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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_1 오늘은 무두절 그런 김에 블로그 좀 해보려고 한다. 평소 쓰는글에 마무리가 어정쩡한것은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쓰는글이라서 글쓰다가 점심시간이 끝나버리면 저장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치만 오늘은 무두절! 여유를 가지고 글을 써보려고한다. 물론 여유가지고 써도 마무리는 어정쩔할듯? 21년도가 비어있어서 21년도 얘기나 해보려고 한다. 21년은 'L'회사를 관둔해로 업무스트레스의 극에 달해있을때다. 앞서 말했던 책상안치우기 운동도 21년도 얘기임 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이짓저짓 해본거같기도하다. 21년도가 진짜 힘들었던건 일도 일이었지만 친했던 직장동료들이 하나 둘 이직해서 터놓고 말할곳이 없어지기도 했고, 업무에 있어서 진짜 거의 모든걸 알고계시던 팀장님도 퇴사를 하시면서 의욕도 사라져서 스트.. 2023. 4. 13.
2023_3 회사에서 책상 좀 치우라는 잔소리를 들어서 몇 자 적어본다. 내 책상이 지저분하긴하지만서도 솔직히 못봐줄정도는 아니다 업무관련 자료가 늘어져있을뿐이고 업무관련 부품들이 늘어져있을뿐이고 업무관련 상비약과 면봉과 립밤과 모래시계와 미니어쳐가 늘어져있을뿐이다. 그래서 순간 치우기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치우라고하면 갑자기 치우기 싫어져서 치우기싫었지만 그래도 자료정도는 대충 정리해뒀다. 동시에 전회사에서의 내 책상을 봤으면 이걸로는 치우란 소리를 안했겠다는 생각도 했다. 전회사 얘기를 꺼내려하니까 카테고리를 몇 년으로 해둬야할지 살짝 고민해본다.. 흠... 그냥 23년으로 해야겠다. 아무튼 전회사에서는 진짜 정말 다니기싫고 부조리하고 그런 기분이 뭉쳐서 그런지 책상을 정말 안치웠다. 점심시간에 카페.. 2023. 4. 13.
2018_2 일하다가 자괴감이 들곤할때는 첫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직장동료를 생각해보게된다. 내 후임으로 들어왔으며(말이 후임이지 2개월인가 3개월 차이였다) 역시나 첫회사라고 하셨던 나보다 n살 많으셨던 강기씨(가명으로 지금 내 눈앞에 완강기가 보이므로 완강기씨라고 하겠다) 나도 솔직히 첫회사였기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절대 하지 않을 짓을 하거나 넋놓고 일하거나 했지만 강기씨는 정말로 아무것도 안해본 사람 같았다. 신입한테 엑셀수식장인을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미 있는 수식을 건드리면 안된다거나 한글에 표를 넣는다거나 파일 저장 시에 버전을 달아서 저장한다거나 이런거는 정말 기본으로 다들 알고있는줄 알았다. 심지어 나도 누구한테 배운것도 아님. 그냥 전에 했던 이력을 한번만 확인해봐도 '아 파일은 ㅇㅇㅇ_ver0.. 2023. 4. 3.
2023_2 인싸의 삶은 힘든 것이다. 작년 10월부터 지금 이 4월이 넘어가는 3월 말까지 주말약속이 정말 가득차있었다. 6개월이나 지난건데 주말에 온전히 쉬어본날이 열손가락 안에 들것같다. 12월쯤 뒤질거같아서 억지로 쉬었고 2월쯤 뒤질거 같았고 3월에도 뒤질거같았지만 쉰다그래놓고 나가서 놀았다.ㅎㅎ 그래서 따져보면 주말기준으로 한 7일정도 쉰거같다. 10월 - 생일인 달이라서 어쩔수없이 약속이 많았음 - 인싸라면 한달동안 생일파티를 해야한다고 봄 11월 - 생일때 못만난 친구들만나느라 약속이 있던걸로 기억하긴 하는데 매주 나갔던 기억은 없어서 한번 찾아본 결과 매주 나갔었다ㅎㅎ 12월 - 분명히 한주를 쉬었는데 하고 찾아봤더니 금 음주 -> 금 저녁 친구네서 잠 -> 토요일 점심에 해장하고(이상하게 금요일에 술.. 2023. 3. 31.
2020_1 나는 정말 지각을 안한다. 약속시간 같은거도 잘 지키고, 회사에 나오는데 막 5분씩 지각하는 사람들 정말로 이해 못하겠다. 그런 내가 진심으로 여의치 않게 지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2020년 여름이었다. 'L' 회사에 다니며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살짝 불면증이 있었고 거의 매일같이 야근을 했기때문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불면증까지 있으니까 나는 해결방법으로 술을 찾았다. 보통은 맥주를 마셨지만 가끔 소주를 마셨고. 그날은 퇴근할때는 막상 술생각이 안들어서 안사왔는데 또 잠이 안오다보니 있는거나 먹자 싶어서 마침 있었던 담금주용 소주를 마셨다. 담금주를 마셨다는것이 아니다 이걸 먹었다. 왜 저게 집에있었냐? 그거부터 말해보자면 마침 담금주용 키트를 선물로 받았고 담금주키트를 쓰기위해 담.. 2023. 3. 30.
2019_1 나는 술을 열심히 먹는다 친구가 밸런스게임으로 평생 모든 술 못먹기 vs 평생 모든 음료, 커피 못먹기 를 물어봤을 때 후자를 골랐을정도 (물론 무알콜맥주를 술로 분류해주길래 고른것이긴 하다) 대학교때는 진짜 인사불성만취를 1번 겪을까말까 했다면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개꼴아서 기억안나는 횟수가 늘었다. 기억에 남는 만취썰들이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L' 회사 입사 후 처음으로 만취했던 그 날의 썰을 풀어볼까 한다. (정확히는 그 다음날 아침의 썰이긴 하다) 정말 별안간 눈을 뜬 청은차는 당황했다. 상의를 2개 입고 자고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상의 2벌을 레이어드해서 입엇다는 소리가 아니다 이러고 처자고 있었다. (하의로 입었던 상의는 목이 한참늘어나서 이제 잠옷으로밖에 못입는다..) 'ㅅㅂ 청은차..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