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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2019

2019_1

by 청은차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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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열심히 먹는다

 

친구가 밸런스게임으로 

 

평생 모든 술 못먹기 vs 평생 모든 음료, 커피 못먹기

 

를 물어봤을 때 후자를 골랐을정도

(물론 무알콜맥주를 술로 분류해주길래 고른것이긴 하다)

 

대학교때는 진짜 인사불성만취를 1번 겪을까말까 했다면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개꼴아서 기억안나는 횟수가 늘었다.

기억에 남는 만취썰들이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L' 회사 입사 후 처음으로 만취했던 그 날의 썰을 풀어볼까 한다.

(정확히는 그 다음날 아침의 썰이긴 하다)

 

정말 별안간 눈을 뜬 청은차는 당황했다.

상의를 2개 입고 자고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상의 2벌을 레이어드해서 입엇다는 소리가 아니다

 

 

이러고 처자고 있었다.

(하의로 입었던 상의는 목이 한참늘어나서 이제 잠옷으로밖에 못입는다..)

 

'ㅅㅂ 청은차 진짜 미쳤구나' 같은 생각을 하며 출근을 위해 우선 욕실로 들어갔다.

 

씻으면서 자아성찰을 오지게 하고 렌즈통을 여는 순간 두번째로 당황했다.

 

렌즈가 클렌징오일에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련히 떠오르는 전날의 마지막 기억은 렌즈를 깨끗하게 해야겟다는 일념하에 렌즈통에 클렌징오일을 짜넣는 나자신의 모습이었다.

 

어쩔수없이 새 렌즈를 뜯은 후 출근하면서 다시는 술을 먹지않겠다 다짐하였지만.. 바로 다음날이었나 또 술을 처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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