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이용해서 친구들과 함께 대만에 다녀오기로 했다. 친구가 우연히 발견한 대만 열기구 축제때문에 더욱 가고싶어졌는데 원수가 7,8월에 대만간다고 하면 꼭 추천하라는 말을 들엇던 입장 + 더위를 ㅈㄴ 잘타게된 입장에서는 8월의 대만 더위가 너무나 걱정되어서 여러가지 쿨링 용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날씨요정을 넘어서 신선급인 인간이라(어어 지진낫고요) 오히려 짐처럼 취급되긴했지만.. 그럼에도 나름 유용했던 쿨링용품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단 8월의 대만날씨를 알아보자.
무더운날씨인데 비가 자주온다고요? 습하다고요? 나보고 죽으란거죠? 올스타전에 가서 ㄹㅇ존나게 습하고 더운때에 밖에있는 고통을 알게된 나는 그냥 맨몸으로는 절대 갈수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은 아이스팩을 찾아봤다.
1. 아이스러버 쿨팩
언젠가 저 터트리는 쿨팩을 써봤을때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구매했다. 친구들과 같이 쓸 생각으로 무턱대고 40개를 구매했는데 테스트용으로 1개써보니 분명 시원해지긴하지만 지속시간이 진짜 너무 짧아서 40개 사길 잘햇다는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40개 다쓰느라 힘들었지만..ㅎ
흡열반응을 이용해서 시원하게 만드는 제품이라서 원제품을 뜨겁게 두면안된다는 특징이 있음. 안에 그 화학물질과 물이 같이 잇어서 물을 터트리면 시원해지는건데 처음에는 잘터지다가 나중에 갈수록 여행하느라 힘이 빠진건지 뭔지 안터져서 고생했다. 일단 터트리고 나면 막 흔든 다음에 정수리에 놓거나 목덜미에 감싸면 매우 시원해짐.
하지만 40개는 짐이다.. 짐..
여행가서 산거도 많아서 짐싸는게 벅차가지고 저 40개의 쿨팩은 어떻게든 쓰자고 다짐해서 나중됐을때는 거의 기계적으로 터트렸음..ㅎ
친구1 : 은차 더워?
나 : ㄴㄴ 이거 써야됨
(잠시 후)
친구2 : 은차 더워?
나 : ㄴㄴ 이거 써야됨. 이걸 다시 한국에 가져갈수 없음
아무튼 전반적으로 덥지않은 여행이었는데 오래 걷고 이런때에 꽤나 유용하게 사용한 아이템이다.
미련하게 40개씩이나 사지 않는다면 더운나라 여행에서 쓸만한 아이템
총점 : 7.5
2. 갸스비 크레이지쿨 바디워터 아이스오션
이거는 쿨링용품을 찾아보던 와중에 티몬직구엿나(무려 티몬사태 전이엇다 ㄷㄷ) 거기서 알고리즘에 뜨길래 사봄
맨몸에 뿌리면 시원하다는 스프레이인데 약간 화끈하게 하면서 파스처럼 시원하게 하는타입이었다.
이걸 한국에서도 써보고 대만가서도 써봤는데 한국에서 쓸때는 식물원갔을때 그 덥고 습한 야외에서 썻음. 근데 그때는 잔잔하게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만에서 쓸때는 영 아니었다. 그리고 일단 파스기반이라서 냄새가 심해가지고 막 뿌리고 다니기엔 눈치보임..(그치만 막 뿌려서 민폐인간됐음. 어어 어쩔티비)
민폐인간이라고 하긴했지만 더웟던터라 뿌린거기때문에.. 그 다음 나올때는 아예 저거 안챙기고 그냥 저 1번 쿨팩을 더 챙겨나왓음.. 그리고 저 갸스비는.. 대만에 버리고왓다..ㅎ
아무튼 사지마세요
총점 : 0.75
3. 비어스 영하10도 두피 쿨링스프레이
식물원갔을때 두피가 시원하면.. 몸이 시원하다.. 라는걸 절실히 깨달았던 터라 흔히 광고하는 저런 두피쿨링 스프레이를 찾아보게됐다. 저것도 뭐 여러가지 타입이 있는데 휴대용 파우치 이런거도 주고 한대서 저걸로 삼.
일단 뿌리면 두피가 진짜 개시원하다. 대신 에센스 같은게 줄줄흐르니까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고 써야됨.
크기가 크긴하지만 생각보다 가벼워서 휴대성부분에서 괜찮았지만 쪽팔림과 소리를 감수해야한다는데 단점.
치이익하는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야외에서는 ㄱㅊ은데 실내에서 쓰기엔 무리가 있었고 그냥 저걸 머리에 대는 행위가 쪽팔린거같앗다. <- 물론 나 아니고 내친구들이 그랫음. ㄹㅇ 개시원한데 안하려고 하드라ㅎㅎ
1번과 비교하자면 이건 두피에만 쓸수잇는게 좀 단점임.. 나는 손이 엄청뜨거운 사람이라서 손 열을 식혀줘야하는 때가 오는데 그때 3번제품은 할수있는게 없었다.. 그치만 결론적으론 추천임
총점 : 8.0
왜 전처럼 일정표 안올리냐면 나는 K장녀 친구들을 전적으로 믿고 여행계획짜는거에 적극적으로는 동참하지않았기때문이다 하하
근데 이거는 내가 전에 가족여행에서 스트레스를 오지게 받았던걸 친구들이 알고있어서 배려해준거기도 함. 땡큐ㅎ
대신 나는 이런 기후에 집중한것이다. 이제 신선은 아녀도 도사급이라서 날씨에 연연하지 않지만 그래도 준비는 해야 마음이 편하기에... 일단 초소형 우산을 구매했고(근데 새로 사서 갈필요는 없고 대만우산 진짜 가볍고 좋으니까 가서 사세요 가서!) 일회용 우비도 구매했는데 올스타전에서 일회용우비의 실전성을 고려해보니.. 이건 진짜 아니엇다.. 일단 입고벗는게 말도안되게 불편함.. 근데 판초형은 괜찮을거같음.
4. 판초형우비(단다니몰)
날씨도사는.. 실제로..써보지 못한..우비.. 그치만 유용하게 활용하게 되는데......(여행기를 확인해주세요)
앞에 챙이 있긴한데 실제로 가림막역할을 하기엔 좀 어려워서 모자와 함께 쓰면 좋다. 나는 썬캡과 함께 써서 실착해봤는데 꽤나 안정성이 있었음. 근데 친구들이.. 택시탈거라고... 안입는게 낭르거라고..해서.....안입엇다..
총점 : 우비형태로는 사용하지못해서 측정불가
그리고 이건 뭐 따로 기후템은 아니지만 진짜 유용하게 잘쓴 아이템이 있어서 추천하겟음
5. 나일론 숄더백
https://m.a-bly.com/goods/20386851
원래쓰는 가방은 마재질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젖으면 잘 안말라서 꿉꿉하게 냄새나는 재질이라서 가방하나 새로 구매함.
그냥 나일론재질이고 대충 적당히 커보이는걸로(보부상) 구매했는데 결론적으로 ㄹㅇ 개좋음; 대만여행에서 특히 좋앗던게 버블티나 기타 음료를 오지게 먹었는데 저부분을 컵홀더 대신에 사용했다. 크기가 딱 맞아가지고 꽤나 안정감이 있음. 진짜 컵두개가 쏙쏙들어갈때 쾌감미쳣엇음; 그리고 내부사이즈도 커서 쿨팩담아다니기에 좋았다. 아쉬운건 크로스가 안된다는 점인데 그냥 어깨를 팔고 컵홀더를 얻겟어요...
친구들도 ㄹㅇ 잘삿다고 인정한 가방임
아무튼 준비할때 여러가지 사긴했는데 유용했거나 이건 사면안된다 싶어서 알려주는 상품만 일단 나열해봤음.
중간중간말한거처럼 썬캡도 사고 소형우산도 삿는데 다 그냥 저냥이라서 뭐 필요하면 사고 아니면말고정도였다.
헐 뭐야 곧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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