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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

2306_베트남 다낭(4) 2일차 바나힐, 호이안 투어

by 청은차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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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참고

2023.07.21 - [REVIEW/TRAVEL] - 2306_베트남 다낭(1) 출발준비

 

2306_베트남 다낭(1) 출발준비

아 일정표,.. 지금보니까 맘에 진짜 안든다. 뭐.. 어쩌다가 가게된 베트남.. 가족여행... 가족여행은 패키지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족여행은 가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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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 [REVIEW/TRAVEL] - 2306_베트남 다낭(3) 1일차 롯데마트, 헬리오야시장

 

2306_베트남 다낭(3) 1일차 롯데마트, 헬리오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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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바로 조식 조졌다. 꽤 이른시간에 움직였던거같음 거의 첫타임에 먹었으니까.

조식쌀국수가 꽤나 맛있어서 떠나는날까지도 1식 2쌀국수하면서 엄청 야무지게 먹었음

 

 

쌀국수는 즉석에서 조리해주는거라서 거기 직원분한테 뭐 치킨달라 비프달라 이런식으로 말해야하는데 엄마가 그거 못한다고 해가지고 받아서 갖다드렸어야했음~ㅎ 

무슨 넓은 쌀반죽에 고기고명같은거 살짝 올려서 수제비인지 만두인지 하는 느낌으로 호로록 하고 먹는 느낌의 무슨 전통음식이 맛잇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네..

 

 

 

투어버스니까 ㅈㄴ 편하겠지..오늘은 꼭 화내지말고 착한 자식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투어버스에 탑승..

버스탈때부터 조금 어이없었던게 내가 멀미를 하는 인간이라서 버스에서는 앵간하면 창가자리를 선호한다. 그리고 전에 라오스에 갔을때 미니밴같은거 타고 이동하다가 진짜 멀미 심하게했던 기억이 살짝 트라우마같이 남아있어서 혹시나라 도로상황이 안좋을걸 대비해서 무조건 창가에 앉고싶었다. 그래서 내가 창가쪽에 앉았는데 엄마가 ㅅㅂ 째려보는거임? 지가 창가앉아아하니까? 대꾸할 그런거도 못느껴서 그냥 무시하고 창가앉았음.

 

근데 아니나다를까 그 버스 특유의 냄새랑 리조트랑 호텔 이곳저곳을 경유했기때문에 바나힐로 출발하기도 전에 멀미올라왔음. 그래서 괜히 이어폰끼고 노래크게들음.

 

 

멀미정도야 자주 겪는일이고 그닥 빡침요소가 아니라서 저거는 힘들진않았다. 바나힐 도착해서 잠깐 자유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동안 엄마아빠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동생 사진도 찍어주고 짜증도 안냈고 내 할 일 했음. 그리고 자유시간 끝나고 모였더니 가이드분이 본인 따라오라고 함. 따라오면서 한눈팔지말라고 미리 사진찍는시간 주고 그랬던거였겠지? 그리고 처음가본곳에 우선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지금 당장 뭐하러 가는건지도 모르고 가이드가 따라오라고 하니까 가는 상황 -> 이탈하면 안되는 상황  아닌가?

 

근데 ㅅㅂ 가이드가 움직이기 시작하자마자 뭐 엄마마음에 드는 포토스팟이 나왔는지 그거 줄줄이 따라가고 있는 와중에 지 사진찍어달라고 하는것임. 가이드분이 개빨라서 이미 가이드는 안보이고 대충 아 저사람도 우리 투어 일행인가? 싶은 사람을 따라가고 있는와중에 지 사진찍어달라고 해가지고 "그걸 지금 찍어야해?" 라고 했는데 찍어야한단다 ㅅㅂ~ 지금 쫓아가기바쁜와중에 찍어야한단다~ 여기서 아빠가 못참았는지 승질을 냈고 나는 애써 "이따 내려와서 찍어도 되잖아 이따 내려와서 찍어줄게." 했음. 그치만 속으로는 단체생활에서 왜 단독으로 고집을 부리나 싶었음.

 

올라가기시작할때는 이렇게 쨍쨍하다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갑자기 시원해짐

 

뭔가 게임조형물같다

 

아무튼 케이블카타고 열심히 올라가가지고 골든브릿지 도착함. 이 날 원래 비온다고 했던 날씨여서 그런지몰라도 구름자욱했는데 시원해서 나름 좋았다. 여기에서 사진찍으라고 준 자유시간이 약 25분 남짓이었어가지고 엄청 짧다고 생각을 하긴했는데 우선은 사진찍으러 나가서 사진 열심히 찍어줬다. 점점 구름도 걷히길래 풍경사진도 좀 찍었음.

 

걷히기 시작하는 구름
저 건물이 마음에 들었음

 

아무튼 골든브릿지는 막 엄청 구경할건 없고 사진찍는게 위주라 시간을 짧게준거같긴한데 다리 건너가는 동안 사진 계속 찍느라 다리 끝에 갔을때는 모이기로 한 시간이 5분 정도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거기에 뭐 줄서서 사진찍는 포토스팟이 있는데 거기서 사진을 찍자는거임 엄마가?

내가 5분남았는데 줄서서 사진을 찍어야한다고? 라고 했는데 찍어야한대ㅋㅋ

ㅅㅂ 그래서 진짜 짜증한번 확 냈다가 아빠한테 혼나가지고 그냥 다 포기하고 얌전히 줄서서 사진찍었음. 다행히 줄이 길긴했는데 앞에있던사람들이 단체여서 숙숙 빠져가지고 사진찍고 나니까 모이는 시간 2분남은 상태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저런거 늦는거 진짜로 싫고 이해도 안가고 특히나 이런 투어에서 "돈 냈는데 뭐~ 늦어도 돼~" 이러는거 존나 싫어한다. 돈냈는데 뭐 어쩌라고 다른사람도 다 돈냈는데 시간 딱딱 지키는데ㅋㅋ 

ㅅㅂ 다른인간들(가족을뜻함) 늦더라도 내가 먼저 가잇어야겠다는 생각에 ㅈㄴ 빠른걸음으로 다리 막지나갔음. 다른사람들 기다리고 있길래 ㅈㄴ 민망했는데 우리보다 조금 늦게 온 가족이 있어가지고 엄마가 저사람들도 지금왔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ㅈㄴ 듣기 싫었음.

 

아무튼 케이블카 다시 타고 바나힐로 올라감!

 

 

 

도착해서 우선 루지를 먼저 탔다. 근데 엄마가 진짜로 놀이기구 못탐 + 고소공포증 있음 이라서 루지못탈거같아가지고 못타는거 아냐? 기다릴래? 이러니까 갑자기 탈 수 있다그래가지고 알아서해~ 란 생각으로 루지타러 갔음

무슨 티켓을 사면 줄 안서고 빠르게 입장가능이라 그냥 빠르게 입장하는 티켓샀음. 오로지 한국인만 티켓줄을 서있는 신기한 광경..ㅎㅎ

 

아무튼 나는 원래 놀이기구 환장하는 인간이라 더 빠르지않은게 서운할정도로 재밌게 탔다. 그리고 한참뒤에 오는 엄마를 보면서 괜찮냐그랬더니 의외로 괜찮다고 하는것임. 알고보니까 완전 기어내려와가지고 엄마뒤에 왔던 아빠가 재미없었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

 

놀이기구도 탔으니 밥먹으러 갔다.

 

브라세리식당에 갔음.

 

 

 

 

바나힐 안에 있는 식당인데 파스타랑 피자파는 곳임. 

흠.. 지금 솔직히 맛이 잘 기억안나긴하는데 피자는 맛있었다.

파스타가 둘중하나가 좀 별로였는데 토마토파스타가 별로였나.. 흠.. 아무튼 다먹었슴

 

이게 별로였던듯
무난 스테이크 근데 그냥 피자드셈

 

피자를 두판드세요
이건 맛있었던거같다?

 

이거 다먹고 아빠가 담배피러나간다고 나갔다가 한참을 안돌아와가지고 흡연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됐다. 왜 그걸 못참지? 하는생각.

 

그리고 무슨 전망대 감.. 놀이기구나 타고싶은데.. 전망대..감..

 

 

전망대... 좋은데 사진찍어달라고 계속계속 그래가지고 좀 스트레스였음. 날씨 쨍해지면서 더워졌기때문에 인성 바닥치고 있었음..ㅎㅎ

꽤나 올라가야하는데 엄청 힘든정도는 아니지만 더워가지고 힘들었다.

 

아무튼 내려와서 회전그네탔음 존잼~

 

 

맥주 공짜쿠폰같은걸 줘가지고 맥주랑 돼지고기꼬치랑 먹었음. 마싯었는데 한개 다 먹으니까 좀 물리긴했어서 많이 사지말걸 이라는 생각을 했음. 그치만 동생이랑 나는 엄마아빠가 남긴거까지 다먹엇다

 

 

뭐 이상한 조형물 앞에서도 사진찍어달라길래 열심히 찍어주는데 엄마가 저 옆에서 사진찍고있던 인도인가족을 진짜 너무 빤히 쳐다보는거다. 아니 그 가족네 애기가 귀엽긴했는데 그래도 한국도 아니고 다른나라에서 다른인종애기를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게 예의가 아니잖음? 그리고 그쪽아빠분이 등치도 ㅈㄴ크고 시비털리면 무조건진다. 라는 생각만 드는데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게 진짜로 마음에 안들어가지고 내가 "엄마 저사람들 그렇게 쳐다보지마 왜그래?" 했는데 엄마는 애기가 예뻐서 그랬다면서 나한테 왜 자꾸 본인 혼내냐고 뭐라하는거임 ㅋ..

ㅅㅂ~ 힌디어로 애기가 너무 예쁘네요~ 할거아니면 제발 조용.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가족이 갈때까지 그 근처에 안있다가 그 가족 간 다음에 사진 더 찍어줬음ㅎㅎ..

그리고 이제 슬슬 집합시간이 됐음

 

스벅 못참지

 

커피 마시고 싶긴했는데 화장실가고싶을까봐 참았다. 엄마는 정말 끝없이 화장실을 갔음...(나중에 또 빡칠일을 만들음)

저기 근처에서 집합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이제 내려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막왔음. 하지만 우린 우산이 없었고. 나는 우혐이었고.. 가족들은 모자가 있긴했는데 나는 어차피 비맞는 인간이라 그냥 맞으면서 쭉따라감. 번개때문에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어가지고 줄서서 한참을 대기하다가 내려왔다.

 

내려오는길에는 뭔가 아빠가 엄청 신경쓰이게 했는데 앞서 한차례 그 포커치는 사람들 많던 식당에서 "베트남 여자들은 생활력이 좋은데 남자들은 일도 안하고 맨날 포커치고 도박 좋아한다" < 이렇게 말해가지고 1. 저게 베트남 놀러온사람이 할 말인가? 2. 못알아듣게 돌려말하든가 뭔가 알아들을수있는 키워드 섞여있게 말했다가 시비털리면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싶어가지고 "베트남에 왔는데 이 나라 사람들 욕 좀 안했으면 좋겠다. 적어도 알아듣게는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딱 말했었음.

 

근데 뭐 당연히 내말을 듣지도 않았겠지. 뭐 당시엔 알겠다고 했지만 뭐 내 말이 말로 들렸겠음~ㅎㅎ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는데 우연히 우리가족 + 가이드분(베트남분이셨고 국비지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서 공부하셨던 경험있으심)  이렇게 타가지고 가이드분이랑 스몰톡하는데 아빠가 그분한테 관광하는동안 뭐하셨는지를 물어봤고 그분이 다른 베트남사람들이랑 포커쳤다고 하셨음.. 그니까 아빠가 "베트남 남자들을 왜 그렇게 도박을 좋아해요?" ㅇㅈㄹ 하는것임~ ㅋㅋㅋㅋㅋ

순간 대가리 빡 아파지는데 그분이 뭐 다른얘기로 잘 돌려말씀하셨다. 근데 말씀하시는거들어보면 진짜 내 나라에 대한 자부심도 있으시고 환경과 생활과 이런거 엄청 뿌듯해하시는게 막 느껴졌는데 아빠가 그딴식으로 말해가지고 진짜 내가 다 쪽팔렸다. 국비지원으로 유학가신거면 진짜 공부열심히하시고 잘하셨던 분이실텐데 왜 저렇게 무시하는 말투로 말하지? 본인은 뭐가 잘났다고? 하.. (가이드분이 투어할때 멘트 날리시는데 한국에서 맨날 술먹었다 어쨌다 하셨지만 당연히 웃기려고 하신말이지ㅅㅂ)

그러면서 본인 다니는 대학에 있는 베트남 대학원생 얘기를 막 하는데 알빠임? 무슨 거의 "헐 너 ㅇㅇ에서 왔다며? 그러면 **이 알아?" 하는 급 아님?ㅋㅌㅋㅌㅋㅋㅋㅋ 하지말라고 소리치고 싶은데 우리만탄거 아니고 무슨 다른나라 커플도 탔어가지고 참았음

 

아 글고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면서 엄마 지침&화장실급하다고

엄마마음에 드는 포토스팟이 나왔는지 그거 줄줄이 따라가고 있는 와중에 지 사진찍어달라고 하는것임.

< 여기서 사진안찍었음ㅋㅌㅋㅋㅋㅋㅋ

내가 찍어줄까? 했는데 안찍는댓음~

 

호이안으로 넘어갈때는 큰버스 못들어간다고 거의 다 도착해서 미니밴으로 갈아타고 들어갔다. 그리고 우선 식당으로 감.

식당에서도 좀 빡쳤다ㅋㅋ(뭔 죄다 빡쳤냐고 할테지만 우선 더위때문에 내 인성이 ㅈ되는 상황이었고 이건 빡쳤던거 다 적고 잊기위한 여행기기때문임 ㅇㅇ 변명맞음)

 

 

음식은 이미 지불되어있는건데 음료 및 물은 따로 시켜야하는 상황이었고 이런거는 당연히 다 나한테 시켰기때문에 내가 메뉴 취합하고 있었음. 그러는 와중에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는디 분짜가 1빠따로 나오는것임. 근데 내가 그날 오전에 우리 분짜도 먹자~ 하면서 분짜먹고싶다고 노래불렀음. 그런와중에 나와서 '오 대박쩐당' 이라고 생각하면서 음료 시키려고 서버 언제 언제지나가나 각재고있었음.

저거 다같이 나눠먹는거라서 우선 1입먹고 "내꺼 한입만 남겨줭ㅜㅜ" 하면서 서버 지나가는거 눈치 계속 봄.

손들고 익스큐즈미(소근) 하는데 아무도 안와서 서운.. 그와중에 엄마아빠는 아까 배부르다고 했으면서 열심히 먹고있고 나는 계속 서버한테 뭐라고 해야하는지 시뮬레이션 하고 있고(전에 말했다시피 영어 잘 못해가지고 투 비어.. 원 스파클링워터.. 원 라씨.. 계속 중얼거림)

분짜는 찌끄래기만 남았고 다른음식도 나오고 있고 나는 여전히 음료 못시킨상태에서 아빠가 "왜 안먹어?" 이러는거임.

"아니 이거 시키라며 맥주먹고싶다며ㅡㅡ" 하고 그제서야 온 서버한테 주문함.

 

그리고 분짜찌끄래기 먹는데 마싯엇다. ㅎㅎ

 

내가 한참 못먹고있었으니까 아빠가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하면서 덜어주긴했슴. 무슨 꼬치같은거도 나왔고 오징어순대같은거도 나왔고 무슨 그 빠삭한거에 뭐 올려먹는거도 나왔고.. 동생이 음식사진찍은게 저거뿐이라서 기억 잘안나는데 엄마가 본인은 오징어순대 안먹으면서 나한테 계속 먹으라고 한게 기억남..ㅎ

 

그리고 모닝글로리볶음이 나왔는데 엄마가 그게 엄청 입맛에 맞았는지 진짜 싹싹 긁어먹다시피 했다. 식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가이드분이 더 시킬거있으면 더 시키라고 했는데 당연히 음료얘기 아니냐? 근데 엄마가 모닝글로리 시켜달라고 찡찡대는것? 지 이미 배불러서 오징어순대도 안먹음서? 아니 우리쪽 테이블 사람들은 식사 완료한 분위긴데 거기서 굳이 그걸 더 시켜야됨? ㅅㅂ 그리고 다음날에 갈 식당에서 모닝글로리 시킬예정이었어가지고 "아니 지금 다른사람들도 다먹었는데 이걸 꼭 시켜야해? 내일도 이거 먹으러가 왜 단체생활을 안지켜" 라고 해서 엄마는 또 삐졌고 다른사람들 식사 마무리하기 기다리는 와중에(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한번에 세팅되지않았고 먼저나와서 먼저 먹은사람들과 좀 늦게나와서 늦게먹은 사람들이 있었다.) 좀 늦게 먹기 시작한 사람들이 무슨 음식을 추가로 받는걸 엄마가 봐버려가지고 엄청 삐졌음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그 테이블에 나와야할 음식이 안나와가지고 그제서야 나온거였음. 그치만 그거는 엄마를 삐지게하기엔 충분했음.

 

 

나오니까 해도 다 지고 야시장이 열려있었다. 나는 전날에 기념품같은거 못샀어가지고 여기서라도 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생이랑 쇼핑함. 근데 엄마는 본인 지쳐가지고 그냥 강가 돌아다니겠다고 해서 그래라~ 하고 동생이랑 쇼핑했음. 코스터를 더 샀고 젓가락을 좀 사고 또 뭐샀더라..

 

아무튼 살거 다 사고 엄마아빠찾으러 강가로 나왔더니 엄마가 완전 지쳐가지고 앉아서 쉬고있길래 그냥 옆에 같이 앉아있었다. 동생은 더 돌아다니고 싶어가지고 다리 좀 구경하고 온다고 하길래 그래라~ 했는데 이때가 집합시간이 약 15~20분정도 남은 시간이었는데 엄마가 모일시간 다됐는데 어딜돌아다니냐고 동생한테 뭐라고 하는것?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잠깐 갔다온다는데 왜그래 하면서 동생 보냈고 동생은 진짜 한 5분있다가 돌아왔음.

 

근데 엄마아빠가 집합시간 약 3분전에 화장실갔다오겠다고 하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쉴때는 뭐하고... 결국 집합시간에 늦어서 소원등 줄서는걸 늦게섰는데 엄마아빠 기다리면서 동생이 "엄마는 아까 나한테 늦지말라고 뭐라고 해놓고 엄마가 늦는다"고 나한테 한탄해가지고 웃겼다. 맞말임~

 

 

배타는데 물소리 좋았음. 소원도 빌고 뭐 각자가 무슨소원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소원은 확고했다. 

 

그리고 투어 끝~

 

투어버스탈때 제일 먼저 탔기때문인지 제일먼저 내려서 완전 좋았다.

 

 

숙소와서 과일이랑 맥주마심 과일먹으려고 내가 개인적으로 맥가이버칼을 챙겨갔었는데 과일이 엄청 커서 껍질만 겨우벗기거나 해가지고 거의 숟가락으로 과일썰었다. 용과 존맛.. 용과만 먹고살래...

 

그래.. 이때부터 답답했어

과일이랑 컵라면이랑 먹었는데

 

엄마 - 새우탕면(평소에 엄마가 좋아함)

아빠 - 사리곰탕면(평소에 아빠가 좋아함)

나랑 동생 - 육개장사발면 김치사발면

 

나는 가족들 각자 취향 생각해서 이렇게 챙겨갔더니 다들 본인할당된거로 안드셔가지고 좀 서운했다. 저기에다가 볶음김치 2봉지랑 볶음고추장1개랑 챙겨갔는데 김치는 잘먹길래 좋긴햇슴.

 

아 그리고 숙소에 에어컨안되는거 때문에 팁 + 에어컨체크해달라고 메세지 남겨놨었는데 팁만 가져가고 에어컨 안고쳐줘가지고 내가 젤큰방에서 자고 엄마아빠가 내방에서 잤다. 시원하게 자니까 너무 좋앗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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