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TRAVEL

2306_베트남 다낭(2) 1일차 hung 68 food&coffee, 빈펄리조트, 한시장

by 청은차 2023. 7. 30.
728x90

2023.07.21 - [REVIEW/TRAVEL] - 2306_베트남(1) 출발준비

2306_베트남(1) 출발준비

아 일정표,.. 지금보니까 맘에 진짜 안든다. 뭐.. 어쩌다가 가게된 베트남.. 가족여행... 가족여행은 패키지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족여행은 가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바뀌

chungeuncha1.tistory.com

 
대충 일정은 이전글 참고
 
 
 

 
 
공항 도착해서 입국심사하고(혹시나 해서 출국티켓이랑 숙소예매내역 같은거 다 뽑아갔는데 1개도 필요없었다..ㅎ/아 근데 아빠가 좀 필리핀갱 상이라서 입국심사에서 좀 오래 잡혀있던거는 살짝 유머포인트 ㅎㅎ)
 
짐 찾고 우선 당장 급한돈만 빠르게 환전하고 그랩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우선 진짜 엄청 더워가지고 죽을맛이었다..
환전하는 곳까지 좀 걸어가야하는데(기껏해야 2~3분이긴했음) 너무 덥다보니까 엄마아빠한테 우리 짐 주고 공항 입구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나랑 동생이랑만 금방 갔다오려고 했음.
 
"더우니까 어디 움직이지 말고 여기 잠깐 있어 저기 앞에서 환전하니까 금방갔다올게"
 
근데 안따라오는듯 싶더니 나랑 동생 움직이는대로 따라오는거임.. 계단도있는데..
이때부터 이 가족이 내 말을 좃도 안듣겠구나 라는걸 알았어야됨 ㅅㅂ
환전하고 나와서 애써 쏘아대지않으려고 하면서 "짐가지고 움직이면 힘드니까 잠깐 기다리라고 한건데 왜 따라왔어ㅎㅎ.." 라고했는데 그냥 차라리 화낼걸그랬다. 화내야말을들으셨음..ㅎ
 
아 진짜 말하다보니까 나 인성쓰레기같은데 나 진짜 개 많이 참고 말한거다 속으로는 백번이고 천번이고 화났는데 진짜 꾹꾹참고 참다가 말했음. 나는 더위에 진짜 약한거같다.. 정말 인성 망가짐.. 
 
그리고 그랩을 처음 이용하다보니까 어케쓰는지도 모르겠고 우선 그랩 잡아서 기다리는데 내가 국제말고 국내선으로 그랩을 불러가지고.. 한참을 헤맸다.. 그랩 기사도 좀 빡친거 같아서 쏘리..쏘리.. 염불함..
진짜 ㅈㄴ 더워서 땀 막나고 뭐라뭐라 베트남말하는거 진짜 못알아듣겠고 나도 처음이고 모르는데 옆에서 자꾸 언제오냐 저거아니냐 여기서 기다리면 되는거냐 말 많아가지고 빡쳤음..
 
공항에서 한 30분 가야하는 리조트였는데 베트남 처음이니까 오토바이 많은거도 당황스럽고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빈펄리조트 로비에 입성한게 12시쯤이었다. 숙소는 동생이 예약을 했어가지고 동생이 알아서 체크인 잘 할 줄 알았는데 동생이 진짜 영어 ㅈㄴ 못해가지고 한개도 못알아들은 모양인지 나를 막 호출했다. 나도 영어못해 멍청아...ㅜ
안그래도 그랩때문에 ㅈㄴ 기빨려있었는데 동생 호출받아가지고 물도 못마시고 우선 끌려갔다. 대충들으니까 디파짓이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80만동이었나..800만동이었나.. 와 씨 벌써 화폐가치 까먹음.. 아무튼 40만원돈이었음. 트래블월렛 카드로 되는줄알고 급하게 환전 넣어서 카드줬는데 트래블월렛으로 디파짓 요금 못냅니다! 그냥 있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신용카드로 했음.. 돌려주는 돈이긴 했지만 순간 놀라긴했음 디파짓 ㅈㄴ 비싸다,... 하고
 
아무튼 디파짓 내고 3시에 체크인 가능하다는 소리 듣고 이제야 앉아서 물이라도 좀 마시려는데 엄마는 배고프다고 언제 움직이냐고 하고..하.. 엄마가 원래부터 더위 잘 안타고 추위만 엄청 타는 타입이라 베트남이 잘 맞는 듯 했다. 나는 이미 땀나서 죽겠는데.. 왜 엄마는.. 멀쩡해..
아빠도 더위 엄청 타는 타입이라 힘들어하긴했는데 티는 잘안냈음. 아빠는 여행이나 음식에 토를 달진않았다. 다른게 문제였지..ㅎ
 
엄마한테 동생 이제야 앉았으니까 좀 쉬다가자고 하면서 물도 사와서 마시고 함.. 그리고 이게 맞나? 싶었지만 음식점까지 걸어서 이동했다..ㅋㅋ...
그랩타세요 님들..ㅎ 걍 그랩타셈..
근데 첫날의 패기 & 방금 탔던 그랩이 너무 쫄렸어가지고 당장에 그랩타기는 좀 쫄림 이라서 양산챙겨서 걸어갔다.
나는 대충 트렉팬츠에 니트반팔입었는데 진짜 땀에 절어있는상태였음..ㅎ. 츅츅..
 
양산쓰고 걸어가니까 완전 죽을맛은 아니긴했다. 동생은 남색우산을 쓰고 갔는데 진짜 uv 차단되는 양산이랑 우산이랑은 확연히 달랐음. 암튼 열심히 걸어서 hung 68 food and coffee에 도착함
 
 

 
 
식당은 동생이 알아본 곳으로 현지인의 맛 어쩌고 하면서 갔음
블로그같은 곳에서 대충 어떤지 알아보고 가긴했는데 진짜로 도착하니까 야외에서 사람들이 포커치고 담배피고 그래서 좀 쫄았다..
식당이랍시고 들어간곳도 뭔가 좀 더 가정집느낌으로.. 진짜로 로컬느낌
메뉴는 딱 두 개였는데 국물있는 쌀국수랑 볶음쌀국수 이렇게 두 개였다.
국물 2개 볶음 2개 시키고 난 고수 별로 안좋아해서 고수따로 달라고 했는데. 먹는사람과 안먹는 사람이 있으면 안먹는 사람을 배려해야하는 유구한 전통을 무시하시고 엄마가 "나는 고수 먹어! 달라고해!" 를 시전하셔가지고 진짜 개빡돌았다.
우선 고수 따로 달라는 스티커를 보여주긴했는데 주인할머니분이 그걸 알아들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음식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저럴까? 싶었음.
 
그래서 진짜 진지하게
"엄마 나도 지금 베트남 온거 처음이고 여기온거 처음이고 나 지금 말도 안통해서 아까 택시도 제대로 못잡았는데 지금 엄마가 하고싶은걸 다 해줄수는 없어. 여기서 쌀국수 한번만 먹을거도 아닌데 지금 꼭 그걸 먹어야해?"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하셔야 한단다 그래서 ㅅㅂ 진짜 열받았는데 옆에서 동생이랑 아빠랑 내 편 들어줘가지고 넘어갔음.
그리고 음식이 ㅈㄵㄴ 늦게 나왔는데 그거도 언제나오는지 물어보라고 해가지고 ㅈㄴ 하..
말도 안통하는데 어떻게 물어보냐고 그냥 좀 기다려.....제발........
 

 
 

 
 
한참 기다려서 음식나왔는데 고수들어가있잖아~~~~~~~~~~~~ㅅㅂ~~~~~ 근데 그냥 먹었다.
진짜 내가 원래 안먹는건데 까탈스럽기 싫어서 그냥 먹었음.
여행 내내 고수빼달란소리 한번도 안하고 그냥 먹음.. 그니까 고수가 내 취향이 아닌거지 아예 못먹을 음식은 아니니까 그냥 먹었음... 모든 인생을 이런식으로 산다.. 수영장물도 못먹을 음식이 아니니까 그냥 삼키는 인간이니까..나는...ㅎ..
아무튼 맛있긴했다. 다음에 또 가봐도 될 정도 근데 엄마랑은 안갈것임
왜냐면 분명 고수 들어가있는데 엄마는 더 달라고 하라고 날 시켰으니까~ 제발 주는대로 드세요 제발요.
 
돌아오는길도 걍 걸어왔음 밥도 먹었겠다. 우리중에 제일 못참는 편인 엄마가 날씨도 안타겠다. 체크인시간도 많이 남았겠다.. 걍 걷자..싶어서 걸어옴(수정:이거 내가 행복회로 돌렷던거엿다. 야시장꺼쓰면서 기억돌아왔는데 택시탈까? 하는걸 엄마가 걷자그래서 걸음)
그런데 엄마가 걸어서 돌아오다가 그제서야 더웠는지 힘들어하길래 좀 신경쓰이긴했다.(수정:그래서 여기서 덥다거 찡찡안거렷구나 ㅅㅂ기억낫다) 그리고 진짜 화장실을 말도 안되게 많이가가지고 진짜로...걸어오는 내내 화장실가고싶다고 찡찡거리고.. 하.. 모르겠네..
 
밖은 지옥이었고 로비들어오자마자는 천국이었는데 천국은 엄청 잠깐이고 이내 로비마저도 엄청 덥게 느껴진다. 6월에도 이랬는데 지금 동남아가는사람들은 진짜 어떻게 버틸지 궁금함..
 
아무튼 3시 조금 전에 체크인을 시켜줬다. 그리고 동생이 숙소예약할때 기념일이라는거 말했다고 했는데(그렇다 결혼 30주년기념 해외여행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룸업그레이드를 시켜줬다 ㄷㄷ..
원래는 트윈베드룸 1개에 킹베드1개 였는데 무려 방3개짜리로 업그레이드 해줌
 

1층 거실
1층 방(화장실딸려있음)
2층 트윈베드룸(화장실딸려있음)
2층 킹베드룸(젤큰방 화장실딸려있음)
2층 제일 큰 방 화장실(동생이 사진을 찍어서 동생 비치네ㅋㅋㅋ
프라이빗풀

 
아무튼 숙소 개 좋아가지고 신났음
로비에서 숙소 이동할때는 버기카를 타고 이동하는데 입실할때는 버기보이들이 짐옮겨주고 이래서 팁을 주긴해야됨ㅎㅎ
그리고 버기카는 로비에 전화만 하면 24시간 부를 수 있었다.
 
동생이 1층방 나는 2층 트윈베드방 엄마아빠는 2층 젤 큰방 일케 자리잡고 우선 씻었음..샤워는 행복한거야...
 
 
 
4시도 안된 시점에서 이미 진짜 너무 지쳐가지고 한시장이고 뭐고 숙소에서 쉬고싶었지만 어쩌겠어.. 움직여야지..
그래도 확실히 씻고 나오니까 개운하긴했다. 우선 빠르게 환전하기 위해 VP BANK 인출기로 그랩타고 감.
씻으면서 생각정리도 좀 하고 화내지말아야겠다 결심했지만.. 사람이 더워지면..말야...그니까... 더워지면.. 말야.....
 
VP BANK 도착해서 인출기에서 돈 뽑으려고 했는데 카드 비밀번호로 인출하려면 "비밀번호+00(총 6자리)" 을 눌러야하는데 내가 이걸 "00+비밀번호" 로 기억해가지고 인출을 한 2번정도 실패했다. 진짜 ㅈㄴ 식겁했다가(식은땀 ㅈㄴ났음) 침착하게 다시 한번 찾아보고 제대로 인출했음..
 

 
가족데리고 가는 해외여행이 너무 걱정돼가지고 저런거 미리미리 나와의 채팅에 준비해둔게 확실히 도움이 되긴했다. 링크제목으로는 바로 검색이 안되니까 답장으로 키워드 걸어거 나와의 채팅에 등록해놓으면 바로바로 검색가능함.
 
 
돈뽑고 핑크성당 잠깐 보려고 이동했는데 뭐 대기하라그래서 들어가보진못하고 밖에서만 봤다.
 

 
그리고 금은방환전소로 이동.. 5만원권도 동으로 환전해준다. 달러랑 원이랑 여기서 다 환전함. 근데 간편함을 따지자면 트래블월렛이 훨씬 낫긴한듯.. ㅎㅎ 덜귀찮잖아요.. 아무튼 사기당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환전하고 한시장감
 
한시장으로 이동하니까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대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긴했다. 아 씨 이거 뭐야 이상한냄새 라고 생각하면서 사람 조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ㄴ나 많은 한시장에서 쇼핑함..ㅎ
나는 과일사러 간거긴했는데 뭔가 퀄리티를 못믿겠어가지고 이후 일정을 바꿔서 롯데마트 가서 사기로함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산거는 코스터정도였는데 가족들 사는거 도와주느라 진빠졌음.
 
가족 크록스 4개
가족 하와이안셔츠 4개
동생 반바지 1개
동생 캐리어 1개(캐리어 사지마세요ㅎㅎ)
동생 술잔 10개(선물용)
엄마 바지 11개(선물용)
아빠 가방 1개
나 코스터 5개(선물용)
 
동생은 뭐 지가 알아서 더 산거같기도 한데 잘모르겠다.
아무튼 술잔이 10개 바지가 11개나 되면 좀 무겁다는걸 알아주면 좋겠다.
 
엄마가 핑크성당 제대로 못봤다고 다시 가자고 찡찡이라서 다시 핑크성당감
 

 
조명켜진게 더 예쁘긴했는데 뭐라뭐라고 하면서 못들어가게했는데 기다리라는건지 뭔지 아무튼 근데 귀찮아서 그냥 들어가지 말라는걸로 이해했음..ㅎ
가족사진 찍자고 해서 셀카로 열심히 찍긴했다. 
 
그리고! 롯데마트로 이동을 했다.. 이동중에 난 또 개빡치게 되는데.......
 
 
 
 
<계속>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