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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

2306_베트남 다낭(1) 출발준비

by 청은차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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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정표,.. 지금보니까 맘에 진짜 안든다.

 

뭐.. 어쩌다가 가게된 베트남.. 가족여행...

가족여행은 패키지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족여행은 가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가족 모두가 일을 하고 있고 엄마같은 경우에는 가게를 하다보니 일정 맞추는게 어려워서 엄청난 연휴에 가게되었다. 그러다보니 숙소고 비행기고 진짜 ** 비쌌음. 나는 다낭을 그 돈주고 다시 가라고 하면 절대 안갈듯싶다.

 

아무튼 나라고 해외를 막 많이 나가본것도 아니고 베트남은 처음인데다가 코로나이후로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에.. 나 혼자 신경쓰는것도 벅찬데 부모님델고 돌아다니려니까 힘들었어서 좋은 기억은 아니다.

 

회피형이라 아예 여행갔던 기억을 잊을까 싶었는데

 

(여행갔다온 이후임에도 누가 물어보면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러는중)
코로나 이후로 해외여행을 안가봐서 한번 나가보고싶어ㅎㅎ
동남아쪽은 한번도 안가봐서 한번쯤 가보고싶어ㅎㅎ

 

그래도 한번 기억해보는게 좋을거같아서 여행기를 시작해보겠다.

 

 

 

MBTI 맹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우리가족은 굳이 따지자면 P형 인간들일것이다. 일정짜기 귀찮고 싫어서 동생한테 짜라고 했더니 애가 동선고려같은거 안하고 짜지를 않나, 차끌고 공항가는거면 당연히 주차장을 알아봐야하는데 가면 자리있겠지뭐ㅎㅎ 하는 인간군상이셔가지고 내가 좀 힘들었다.

 

아무튼 비행기예약(나) -> 숙소예약(존) -> 투어예약(존) -> 달러환전(존) -> 일정짜기(존) -> 일정 꼽주면서 이동거리 다 넣어서 변경하기(나) -> 유심 및 여행자보험 및 트래블월렛 및 그랩설치 및 주차대행서비스 예약(나ㅎ)

(동생=존)

 

동생이 많이 하긴했는데 자잘한걸못챙기는건지안챙기는건지 암튼 그래서 뭔가 애매함.

 

비행기가 토요일 7시40분 출발인데..

2~3시간전에는 공항도착해야하니까 5시~5시30분쯤 인천공항도착인걸로 하고 가는길에 막힐수도 있고, 길을 헤맬수도 있고, 중간에 휴식이 필요할수도있고, 주차장 도착해서 들어가는 차가 많아서 막힐 수 있으니까 네비에 2시간이 찍히지만 3시간을 여유두고 가자! 싶어서 2시 출발을 울부짖었다.

 

그리고 나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금)

2:00 - 6:00 : 취침 및 기상

6:00 - 6:20 : 수영가야한다는 현실 부정(수영첫날이었다.)

6:20 - 6:30 : 양치하고 짐챙겨서 나가기

6:30 - 7:00 : 어디로 가야하는거야 뭐야 아니 라커룸이 어디고 샤워장이 어디야 뭐야 수영장어딨어 

7:00 - 8:00 : 아 준비운동 못했네 (자 물에 떠보세요) 어풒푸푸푸풒푸풒

8:00 - 8:30 : 씻고 출근(출근하자마자 셀프체크인함)

8:30 - 18:00 : 회사(아 이거도 할말많긴한데 이때 진짜 ㅈㄴ 바빳다 야근할뻔함 진짜)

18:00 - 22:00 : 퇴근 후 짐챙기고 집안일 대충하고 씻고 준비해서 본가로 출발

22:00 - 23:20 : 본가도착

23:20 - 00:30 : 본가도착해서 환전한 돈 정리하고 엄마 짐정리하는거 돕고 유심카드 선등록 함

토)

0:30 - 1:30 : 취침(하는데 엄마가 잠이안오는지 안자고 계속 티비봐가지고 선잠듦)

1:30 - 1:50 : 일어나서 양치만 간단하게 하고 짐챙겨서 출발

1:50 - 3:50 : 생각보다 안막힘+주차대행 하는곳 잘 찾음+주차대행잘함 으로 일찍도착

3:50 - 4:40 : 3시간전에나 수화물 가능하대서 대기

 

40분에 줄서서 짐 부치고 그 뭐냐 아예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5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이때부터 고난시작이었을까..ㅎ

구경하고 싶다고 돌아다니자고 어쩌고 해서 엄청 돌아다님 

잠을 얼마 못잤더니 나는 뭔가 엄청 피곤하고 멍한상태인데 계속 돌아다녔다. 그리고 커피마시고 싶다 그래서 줄 ㅈㄴ 서가지고 커피도 사서 갖다바쳤다. 난 차라리 빨리 게이트로 넘어가서 쉬고싶은데 식당오픈까지 기다리자 어쩌자하면서 엄청 돌아다녓음 난.. 그냥.. 눕고싶었다..

 

해외나가는거라 긴장상태인데 잠도 못잔게 내가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화도 오지게 낸 이유인거같음. 그리고 중간중간 서운한게 많았다. 서운하다고 좋게 표현하는거지 개빡쳣음 ㅎ

 

첨부할 사진이 따로 없어가지고(외장하드에 있다.) 우선 이 글은 이렇게 마무리 해봐야지.

 

근데 첫날에 있던일이많아가지고 게시글하나에 다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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