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_서울 창신동 창창, 카페 테르트르, 동묘 구제시장

 

 

 

 

다녀왔다.

 

원래 5월이었나 6월에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저번주에나 다녀왔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해서 다녀왔고 딱 오픈시간인 12시 30분타임으로 다녀왔는데 2명이 갈거면 실내 창가석을 강추한다. 뷰가 좋음.

그리고 워낙 오르막길이라서 걷기보다는 마을버스를 추천한다. 종로03번을 타고 낙산삼거리에서였나 내려서 걸어갔는데 나는 길을 잘 찾기때문에 그냥 잘 찾아갔다.

그런데 워낙 골목골목이라서 길치라면 차라리 택시를 타는게 나을수도 있을듯?

 

아무튼 언제나 그렇듯 예정시간보다 훨씬일찍 도착했는데 창창은 10분전 오픈 이런거 없이 정시에 오픈하는 타입이었다. 주의요망

일단 들어가면 풍경이 좋아서 사진찍고싶어질수있는데 꾹 참고 먼저 들어가서 음식 주문 먼저 하고 사진찍는게 나음.

 

 

 

 

 

 

진짜 이국적인 느낌이 나긴했다. 해질녘에 오는게 조명 + 노을 해서 진짜 예쁠거같은데 이후 일정이 있어서 그렇게는 못했음..ㅎ

 

 

 

 

 

 

 

이게 내가 앉은 자리뷰였는데 내려다보면 도넛정수도 보이고 집들이 미니어처 마냥 작게보여서 볼만했다.

시킨거는 사천탕면이랑 꿔바로우랑 계란볶음밥.

사천탕면은 마라탕에 가까운 맛이고(해물이 없긴한데 일행말로는 해물맛이 난다고 함) 면이 도삭면이었다. 맛은 있었으나 집어먹기 힘들어서 튀고 난리 났음. 숟가락으로 적당히 끊어먹는걸 추천함. 기름이 좀 많이 떠있으니 걷어내고 먹는거도 좋은 방법일듯하다.

꿔바로우는 창창 내에서는 가격대비 혜자구성으로 보임. 요리류 중에 싼편인데 6조각이나 나와서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

계란볶음밥은 그냥 무난한 맛으로 3000원밖에 안하니까 한번 시켜보는걸 추천함. 국물이랑 먹으니까 조화가 좋았다.

점심에 가서 그런지 야외테이블에는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바글바글한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음.

그냥 창신동 동네 자체가 복작복작한 느낌을 못받았다.

 

 

 

 

 

 

밥 다먹고 테르트르갔음

디저트고 뭐고 배불러서 아아메갈겼다.

더운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않아서 좋았음.

테이블과 의자는 등받이 없고 이게 의자나 테이블이나 높이 똑같은데 커피를 놓으면 테이블이고 앉으면 의자인것임? 싶은 전형적인 인스타스타일이었고 뷰는 괜찮았다. 물탱크 보면서 놀았음.

 

예보에는 해있고 더운날이라고 했었는데 돌아다닐때는 좀 흐리고 실내에 있을때는 사진처럼 하늘 폼 미친 상태라서 굿이었음. 커피빨때가 종이빨대라서 뭔가 2~3번 빠니까 분해되는건 별로긴했다.

실내가 엄청 시원하진않은편. 루프탑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거 볼 시간없었고 바로 동묘로 갔다.

 

동묘가는건 내리막길이니까 그냥 걸어가기로했는데 가파른 골목길이라서 겨울에 자빠지면 진짜 죽을수도 있겠다는 얘기하면서 감

 

 

 

동묘역으로 내려가다가 본 뽑기.. 근데 아이브면 완전 최신유행이니까 신기했음

슬램덩크 못참고 있는돈 털어다가 3번했다.

강백호 2개 나오고 안경선배 1개나옴

정대만 외않나와?

그치만 강백호 좋아해서 개이득이긴했다.

 

그리고 동묘 돌아다녔는데 진짜 처음보는 신기한 광경이었음ㅋㅋㅋ 이것저것파는거도 신기했고 남녀노소외국인할거없이 잔뜩오는거도 신기했고..원래 빈티지 매니아라서 인스타 빈티지샵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는데 오프라인+매장도 아니고 그냥 도떼기 는 처음이라서 목표가 반팔티 2개 사기 였음.

근데 5장사고옴 이제 한 4년동안 여름반팔안사도될듯..꽤나 맘에들기때문에 오늘도 입고왔다. 해골그려진건데 공포분위기 조성에 좋을거같아서 입고왔음

 

뭔가 웃겼던 일화는 그냥 걸어가는데 어떤 물건파는 아저씨가 "어머님" 이라고 했다가 얼굴보고 아차 싶었는지 곧바로 말바꿔서 "미래의 어머님 미래의 어머님" 이러시는게 웃겼다. 장사하는분이라 말돌리는 능력이 엄청 뛰어나신느낌ㅋㅋㅋ

 

 

 

 

 

뭔가 색감이 좋아서 찍은 하와이안셔츠

 

아무튼 간만에 서울 놀러갔는데 꽤 재밌게 잘 놀았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