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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

2312_일본 규슈(3) 2일차 유후인 Milch(미르히), 벳푸, 기타큐슈 Tsuruhashi Fugetsu(오꼬노미야끼), 무나카타 Royal Hotel Munakata

by 청은차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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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 [REVIEW/TRAVEL] - 2312_일본 규슈(2) 1일차 아소, 오이타 Kuju Kogen Cottage

 

2312_일본 규슈(2) 1일차 아소, 오이타 Kuju Kogen Cottage

우선 짧게나마 여행후기를 말하자면 나쁘진않았다. 패키지 꽤나 장점이고 좋음. 장점 - 이동수단확실(버스로 이동했는데 짐도 실어놓을수있고 뭐 그랩이나 지하철 안알아봐도 되고 제시간에 딱

chungeuncha1.tistory.com

 

바빠서 못썻던거임 ㅎㅎ

 

 

가이드분이 일본 여행하면서 유심히 볼 게 다섯가지가 있다고 했다.

1. 교회나 성당의 십자가가 많은지

2. 무덤이 있는지

3. 한약방이 있는지

4. 요양병원이 있는지

5. 집에 담이 있는지

 

아마 이렇게 다섯개가 맞을텐데 기억확실 x.. 왜냐면 ㅈㄴ 졸앗기때문임.. 어디 이동구간이었지.. 유후인에서 벳푸 가는길이었는지 벳푸에서 기타큐슈 가는길이었는지 모르지만 진짜 나 이동하면서 앵간하면 다 깨있었는데 나도모르게 솔솔솔... 잠들어버렸다..ㅎㅎ

 

아무튼 일본은 기독교신자가 적다는건알고있었는데 간혹가다가 있는 성당인지 교회인지 암튼 그런건물들이 교회아니고 결혼식장이라고 해서 웃기긴했다. 약간 컨셉질잡는느낌이라고 해야하나ㅎㅎ 약간 별지랄다한다.. 싶다고 해야하나ㅎㅎ

 

아무튼 무덤은 없고 공동묘지같은곳 석상이 ㅈㄴ 많앗고(그 뭐냐 약간 강철의연금술사에 나오는 묘지 그런느낌) 약방없엇고(근데 한의원이 일본어로 어케쓰는지 모른데 어캄ㅎ) 요양병원(도 잇는지 없는지 어케보나요. 일단 병원 그 십자가는 못봣읍니다.) 담도 없엇다(이건 뭐 지진때문이것지)

 

 

아무튼 눈은 예뻣다.

 

1일차에 묵은 숙소가 해발 800고지랬나 꽤나 높은 위치여서 그런지 산을 타고 내려가는동안 눈을 계속 볼수있었고 트래킹하는 사람들도 보면서 내려왔다.

 

나무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일본에서는 삼나무를 엄청 심는다고 했다. 약간 트리같은 나무였는데 곧게뻗는대신에 꽃가루가 엄청 날려서 일본인들이 엄청 알러지체질이라고 햇음.

알러지인간이라 봄철에는 절대 일본을 방문하지않겟다고 다짐함.

그러고보니 전에 친구가 추천해준 영상으로 일하는세포들인가? 뭐시기에서 알레르기의 메커니즘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거기에 나온 알레르기의 주체가 삼나무의 꽃가루였던거같다.(확실x)

 

뭐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며 유후인에 도착. 우선은 호수를 관람했다. 원래는 노을질때가 예쁜곳이고 때에따라서 물안개가 올라올때가 있는데 그때가 또 아름답다고해서 올~ 했는데 마침 물안개가 잇는날이었음

 

 

 

 

 

사진으로도 쩌네; 근데 실제로 보면 안개가 바람에 살랑거리니까 더 쩔긴햇다 경치 좋앗음. 가이드분이 약간 유머로 해주신얘기긴 하지만 호수근처에 300엔만내면 들어갈수있는 노천온천이 있다고 했다. 근데 혼탕(?) 이고 심지어 근처에서 좀 만 내다보면 안이 보이는 구조라고해서 속으로 'ㅎㅎ 미친놈들' 이라고 생각함 ㅋㅋㅋㅋ

 

 

잉어 존나커

 

잉어인지 붕어인지 욘나게 컷다. 내가 지금 사는 지역 근처에도 저수지가 하나 있는데 거기 잉어도 ㅈㄴ 큰데 걔들이 문득 생각났음.. 친구들이 우리지역 놀러오면 컨텐츠 중에 하나로 내가 먹다 남긴 시리얼을 들고가서 잉어에게 먹이로주는 체험을 하는게 문득 생각낫음..

 

 

아무튼 호수보고 경리단길로 입성함ㅋㅋ.. 엄마 사진 ㅈㄴ 찍어줫다 진짜..하..

 

 

 

 

엄마사진찍어주다보니..풍경사진이 많지는 않네.. 돌아다니다가 웃겻던거는 엄마가 가게 밖으로 전시된 냄비받침인지 뭔지 도자플레이트를 보고 너~~~~~~~~무 예쁘다면서 사고싶다면서 엄청 구경을 했다. 유후인 들어가기 전에 가이드님이 '동네자체가 로컬 주민들이 공예품만들고 커피볶고 이러던 동네였는데 요즘은 프차가 많이 들어왔지만 아직 몇군데 남아있을수 있다'< 이런 말을 들어서 무슨 일본식 공예품인줄 알고 그런모양인데... 나는 암만봐도 저게 일본식?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그래.. 하고싶은거 다해.. 라는 느낌으로 엄마가 가격만 확인하고 싶다그래서 가게에 들어갔음.

 

그리고 우리를 일본어로 맞아주는 서양인..ㅎ

 

 

그렇다.. 엄마는 튀르키예 도자기를 보면서 감탄했던것이다..

 

 

그리고 꽤나 비쌋다 ㅎ 돌아나왓음..ㅎ

 

 

 

그냥 정처없이 길을 걷는데 어떤가게앞에 막 줄을 서있었고.. 저기는 뭐길래 줄을서지? 하면서 보는데 가게문을 10시30분에 여는데 마침 그 가게를 지나고있던게 10시29분이었음. 이거는 줄서야한다는 느낌이 빡 와가지고 줄을 섯고 무슨가게인줄도 모르고 줄섰음..ㅎㅎ

 

 

외숙모랑 같이 줄섰는데 이게 뭘까요..? 이러면서 구경했음 뭐 읽을수잇는단어도 없고.. 일단 줄서서 뭐파는지 유추햇음.

일단 푸딩을 파는거같았고. 피스타치오맛 초코맛 녹차맛 이런맛을 가진 무언가를 파는데 이게 뭔지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맛별로 사보자! 하고 줄섰음..

 

 

 

(저기 가게 이름이 미르히인것도 지금 사진보고 알았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치즈케이크와 푸딩을 파는 곳이었다..

인원이 5명이지만 이따 점심을 먹어야하니 맛별로 1개씩이랑 푸딩2개를 사자(총 케이크4개, 푸딩2개)고 했고 그렇게 주문을 하고 받아보니까 진짜 케이크가 개존만햇다;

솔직히 작정하면 한입에 케이크 1개말고 2개도 가능한정도엿음. 진짜 존만햇음. 구슬아이스크림 컵 ㅈㄴ 작잖음? 그거보다 작음

찍은게 업네 아무튼 작앗고 맛잇엇다. 피스타치오가 특히 맛잇엇음 견과류들어가서 씹는맛이 잇어가지공., 푸딩은 노른자맛이 많이 나는 푸딩이엇다.

 

그러고보니 저거만먹엇네.. 뭐 간식파는게 많긴햇는데 당장에 생각이 없어가지고 안먹엇다.. 푸딩먹어서 속이 살짝 느끼한데 주변에잇는건 탕후루.. 고로케.. 이런거라가지고.. 김치고로케 업나요?ㅎㅎ

아 무슨 버섯구이가 맛잇다고 햇는데 그거를 못봐서 못먹어서 아쉽긴햇네..

 

아무튼 화장실줄이 ㅈㄴ 길었고ㅎ 화장실만 갓다왓는데 이미 모여야할시간에 가까워졌었다.

근데 무슨 미니 동물원같은 곳을 발견... 참을수없어서 들어갓음..

지브리관련 굿즈같은걸 파는데 중간중간 동물이 잇엇어요

 

 

 

 

 

포동포동...ㅜ

은근 신기햇던게 부엉이카페랑 고양이카페가 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 개뜬금;

올빼민지 부엉인지는 몰래 엿봣다..

 

 

 

아무튼 엄마가 화장실가고싶다고해서 빨리 가는데 내가 가챠샵보고 정신못차려가지고(스*킹...@모킹을 찾아야해..,,,,)

 엄마먼저가라고 하고 가챠샵들어감.. 물론.. 스모킹은 없엇고요.,,ㅜ 엄마찾으러 화장실가는길에 삼촌이랑 외숙모 마주쳐서 엄마가 화장실에 잇다는 소식을 듣고 화장실앞에서 기다리는데 엄마가 뒤돌아서 앉아있던 나를 못본모양인지 혼자만 쌩 갓던거임.. 근데 나는 엄마가 아직 안나온줄알고 초조해서 엄마찾아 화장실들어가고.,, 제시간에 도착하긴했는데 엄마는 1. 나 뭐 구경한다고 엄마혼자보냈다. 2.본인보다 늦게왔다. (아니 근데 나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유모르겟고 암튼 삐졋음 . 삐진건지 화낸건지 조금 무서운목소리(그래봣자 안무서움) 함

같잖앗음. ㅇㅇ 효도

 

제시간에 안온것도 아닌데 왜일까?? 내 추측으로는 여행가서 내가 엄마한테 뭐라고 하는경우가 대다수고 반대의 경우는 잘 없는데 건수하나 잡아서(그마저도 본인 기다렸던 상황인..ㅎ) 무서운목소리 냇다고 생각함ㅇㅇ

 

이 이후에 나없이 엄마외삼촌외숙모만 냅뒀다가 늦어진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라는걸.. 알아줫으면 좋겟고요?(ㄹㅇ 제시간보다 늦은 상황)

 

 

 

아무튼 유후인을 지나서 벳푸로 향함. 그리고 태평양 구경햇음

 

 

 

 

가마도지옥인가 머시기 가기전에 밥먹엇다.

이걸뭐라고해야하는지모르겟는데 암튼 간장불고기같은거엿음. 한식당이라서 김치나왓음. 내 김치를 할머니께 양보햇음.. 밥은 외삼촌한테 양보햇음..

도깨비라는 식당이었던거같음..

할머니가 또 밥을 이상하게 먹었음.. 그냥 감흥없엇음.. 치매란 무엇인가..

 

 

 

 

 

 

 

 

 

 

악어와의만남 가마도지옥 도착

 

 

 

뭐 5샌가 6개의 지옥이 잇다고 햇는데 기억에 남는거는 피지옥 바다지옥 중머리지옥 그리고 ㄹㅇ피지옥이랑 시기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는 지옥 일케가 기억남..ㅎ 이게 단가?

 

피지옥은 빨간색이니 산화철일테고. 바다지옥의 파란색은 구리 이런건가? 이런생각을 하면서 봣음. 그리고 중머리지옥이라는게 이게 점도가 있는 황토색물이라서 그런지 기포가올라올때 모양이 꽤나 유지되는데 그게 대머리의 머리부분같다.. 해서 중머리 지옥이라고 하는거였는데.

내가 엄마한테 ㅇㅇㅇ(아빠실명)지옥 이라고 햇더니 엄마가 웃참실패했다.(이때까지 삐져잇엇음) 

ㅇㅇㅇ < 청은차의 아버지, 특 : 대머리

 

 

바다지옥,, 물지옥이엇나 ㅎ

 

이게 색깔이 변한다는 지옥

 

우유색이 날때가 잇다고 하는데 그때가 궁금하긴햇다.

 

 

피지옥

 

 

아 ㅇㅇㅇ지옥안찍엇내;(찍긴햇는데 거기서 무슨 쇼 해주셔가지고 동영상밖에 없다)

 

 

 

바다지옥은 걍 작은 못같아서 색예뻐도 감흥없엇는데 저기 색깔변한다는 거기는 꽤나 큰 구역이라서 예뻣다. ㄹㅇ 색이 영롱햇음.. 아이폰이 잘 담아줫는지는 모르겟네..

 

 

 

그리고 족욕체험햇다. 공간이 좁아서 엄마외할머니 따로 하고 나는 외숙모랑 다른탕들어가서 햇는데 ㄹㅇ 존나 뜨거운거임 말도안될정도로 그치만 참앗다. 알고보니 거기가 유독 뜨거운거엿음.. 그리고 무슨 젊어지는물잇다길래 할머니물셔틀하고, 계란셔틀하고 사이다셔틀햇음.. 나 계란 존나 좋아하는데말예요... 뭔가 너무 지쳐가지고.. 1개만 먹고 쫑냄..

 

아 그리고 여기서 기타큐슈 이동할때 엄청 잣나보다..ㅎ

아니 나는 계란 수건 음료수 이런거 맡아가지고 이런거 사오고 정리하고 이랫고 엄마가 주로 외할머니를 챙겻는데 마지막쯤에는 엄마화장실간다고 나랑 할머니랑 잠깐 앉아있었다. 엄마 나올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면서

아니 근데 엄마도 안나왔는데 대뜸일어나서 어디 가려고 하시는거임; 내가 어디가냐고 하니까 가야되는거 아니냐고 해가지고..

나 : 아니 할머니 엄마화장실갔으니까 기다렸다가 가자구요

할 : 버스 타야되는거 아니냬?

나 : 맞는데 아직 시간남았다고요 엄마 화장실에서 나오면 같이가자고요. 어디로 가야되는지도 모르면서 멋대로 일어나서 가시면 어떻게해요

 

ㄹㅇ 엄청 타박햇음. 대충 같은 패키지인 눈에 익은 사람이 움직이니까 따라가려고 하셧던 모양인데.. 모르겟음.. 그냥 타박할수밖에없엇음..

 

 

기타큐슈로 이동했다. 무슨 모지항인가 뭔가 항구구경했는데 뭐 엄청 특별한건없고.. 엄마가 [베트남에서 했던거 처럼] 머리 달라붙어서 간지럽다고 머리핀사야된다고 찡찡대는데 진짜 속으로는 '아니 본인이 ㅅㅂ 그런거 알면 좀 챙겨와야하는거 아닌가? 뭐 말도안되는 스카프같은건 ㅈㄴ 챙겨놓고'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원하시는대로 헤어핀을 파는곳을 찾앗다.. 수공예품인지 ㅈㄴ 비쌋음

 

만족하셨으니 됐다..

 

 

특:중국요맄ㅌㅋㅋㅋㅋㅋㅋㅋ(저거 간판 가리고 찍은거 인생샷이긴함;)(물론 나말고 내가 엄마찍어준게)

 

 

 

 

비가 좀 오긴햇는데 나쁘진않았다..

그리고 밥먹으러 리버워크로 갓음!

 

 

 

뭔가 생각햇던 분위기는 아녔고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오꼬노미야끼집으로 갓다. 우리가 5명이라 앉는게 애매할거같은데 오꼬노미야끼 가게 좌석은 그냥 연결된 좌석이라 괜찮을거같앗기때문이다.

 

Tsuruhashi Fugetsu(어케읽는거냐? 츠루하시 후게츠?)

 

 

그리고 온화한 가이드님의 품속에서 벗어나 일본인과 마주하여 대화를 시작한 청은차는 진짜 말 안통해서 답답해뒤질거같앗다.. 사람이 많아서그런지 데이터안터져서 파파고도 느리고.. 아니 분명히 데이터 다운받아서 갔는데 왜 느리냐ㅋㅋ 폰문젠가;; 

아무튼 그 뭐냐 자리에 앉는건 어케햇는데 데이터가 안터지니까 메뉴판을 읽을수가없는것..

ㄹㅇ 감으로 시켯음..ㅋㅋ

 

근데 이와중에 여기 철판요리도 하나보다~ 라고 하면서 가리비를 먹어야겟다는 어머니.. ㅈㄴ 그냥 개무시하고 시켯음.

가족끼리왔으면 백퍼 삐졋을텐데 엄마의 남동생인 삼촌이 암거나 시켜줘도 먹을게~ 라고 해서 그런지 엄마도 걍 얌전해서 그나마 다행..

 

 

 

 

 

어쩌다보니 이거만 찍엇는데 볶음국수도 시켯다.

양배추 좋아해서 오꼬노미야끼는 맛잇게 먹음. 볶음국수도 맛잇엇음 맥주도 ㄱㅊ.. 다만 대화가 안통햇지..ㅎㅎ

 

그리고나서 리버워크 지하에 생겻다는 마트에서 밤에 요기할만한걸 사려고햇는데 시간이 애매해가지고 나는 할머니랑 잇고 엄마 외삼촌 외숙모 이렇게 사오기로햇다.. 살짝 걱정은 됐지만

- 나(유심있어서 연락가능)
- 엄마 외삼촌 외숙모(포켓와이파이)

 

이렇게라가지고 연락가능한인원이 떨어져있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할머니랑 있었음.. 크리스마스라 트리가 있었는데 리버워크 구조가 어떻게생긴건지는 몰라도 천장이 뚫려잇는공간이 많아서 중간중간 비맞앗다;

 

 

 

 

여기서 할머니랑 셀카찍고 하면서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늦어질거같음 + 비옴 + 추워짐 이라서 먼저 버스에 타잇는게 나을거같아서 버스로 감.

 

비가 꽤나 많이 왔음 그리고..

 

 

 

우산을 똑바로 들면서 휠체어를 끄는건 쉽지않았고 우산을 내 뒤쪽으로 아예 젖혀서쓰거나 할머니가 있는 앞쪽으로 젖혀서 약간 방어막같이해서 쓰거나 둘중하나였는데 당연히 할머니가 비를 안맞으시는 방향으로 했고 나는 진짜 폭삭젖어서 버스에 도착햇다.

뭐 별로 빡치진않았음..할머니가 감기걸리느니 내가 비좀맞는게 나으니까(감기안걸리는편)

 

날 빡치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ㅊ 늦으시는 가족들..

뭐 상황공유도 안되니까.... 그냥 애써 웃엇지만.. 속으로는 예민 max가 되고있었다..

 

결국 한참잇다가 왓는데 더 늦는 사람이 있어서 눈총은 덜받았지만.. 그냥.. 왜 시간을 안지키냐요.. 왜요..

 

 

 

 

 

숙소감. 

 

 

 

이번숙소도 온천이었고 온천잇는 숙소 장점이 잠옷을 준다는거다 ㄹㅇ 잠옷 괜히 챙겨갓음ㅋㅋㅋㅋㅋㅋ

대충 정리하고 할머니랑 같이 온천갓는데  1일차 숙소보다는 좀 더 호텔의 잘 되어있는 대중탕 느낌이 나서 좋긴햇음. 노천탕도 더 따뜻햇고..

할머니도 충분히 만족하시는거 같았는데 이게 자꾸 때를 밀려고 하시는거임.. ㅜ 하지말라그래도 안들어.,,

그리고 ㄹㅇ 경악하다시피 햇던게 분명 엄마랑 나오라고 햇는데 혼자 막 나오시더니 (내가 먼저 옷갈아입고 준비해서 엄마 도울라고 먼저 탕에서 나왓음) 당장에 할머니 수건이 엄마한테 있어서 물 뚝뚝떨어져가지고 내가 "할머니 물 계속떨어지잖아요 잠깐만계세요" < 하고 여분으로 챙겨온 수건 가져갈라고 움직였는데 대뜸 남의 캐비넷 문에 걸려있는(캐비넷 주인이 잠깐 걸어놓은) 수건을 집어서 쓰려고 하시는거다, 심지어 주인은 일본인 같앗음 ㅅㅂ.. 뭐라고 사과도 못하고 할머니 왜 그러냐면서 ㅈㄴ 타박햇음. 왜그랫냐니까 본인껀줄알았대. 말이되냐? 아예 위치가 달랏는데; 이게 치매가 그냥 기본 인지능력을 망가뜨리는거같음.

뒤늦게 나온 엄마한테 할머니 만행을 이르고 약간 할머니를 감시하다시피하면서 엄마랑 번갈아가면서 머리말리고 그랫음.

 

그리고 나오면서는 아예 어록을 남기셧음

 

나 : 할머니 왜 이렇게 엄마말을 안들어요?

할 : 내 고집이 니엄마보다 더 쎄서 그랴

 

ㅋㅋ

 

 

콜라겐팩 챙겨가서 할머니 해드렸는데 얌전히 받고계시는게 귀여우시긴햇다..

라면셔틀도 엄청하고.,,

할머니는 나한테 김치싸왓다고 뭐라하더니 내가 가져간 김치와 미역국쌀국수를 ㅈㄴ 싹싹긁어드셧다.,,

맥주 좀 마시고 어쩌고 하다가 자려고 내 방에 왔는데 이때 처음으로 핸드폰 만지다가 잠들뻔햇음;;

원래는 졸리면 핸드폰 딱 내려놓고 자는데

이날은 핸드폰 하면서 ㄹㅇ 피곤햇던건지 스크롤을 내리는데 화면을 만지지도 않고 내리고잇던거임

비접촉터치스크린;

 

 

저렇게 화면 움직이지도 않는데 스크롤 내리는거를 2번정도 겪고 와 미쳣네; 싶어서 폰놓고 잣음

그리고 존나 빡쳣던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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