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저번에 한번 수영 등록에 대한 얘기를 한거같은데. 그때 나름 일찍 출발했으나 개같이 실패하고 이번엔 차라리 밤을 새겠다는 다짐으로 아는 언니한테 텐트랑 돗자리까지 빌려가지고 등록일 하루 전날 퇴근하고 집에서 조금놀다가 9시쯤 집을 나섰다.
등록일이 25일(목) 새벽 6시 10분 이었고, 나는 24일(수) 저녁 9시30분쯤 센터에 도착했는데
놀랍게도 앞에 텐트가 1개 있엇고 그 뒤로는 의자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아 ㅈ됐다' 라는 생각에 잽싸게 텐트를 편 뒤 누워있었는데 진짜 간발의 차이로 내 뒤에 다른분이 서셧다.
텐트를 안들고오신거같아서 '혹시 추우시면 같이 들어와계실래요?" 라고 물어보긴했는데 내 텐트가 아니었기때문에 갑자기 신경쓰여졌고 텐트주인한테 "~하게 물어봤는데 괜찮으신가여?" 랫더니 본인텐트에 다른사람 들이지말라그래서 차마 뒤에분한테는 말못하고 혹시나 들어오신다고 하면어쩌나 하고 조마조마했엇다.
아무튼 나는 잘때 살짝 예민한편인데 심지어 밖에 있으려니 잠들기 어려워서 계속 핸드폰만함
그리고 좀 잘라고 하면 자꾸 사람들이 줄서러 와가지고 "이게 줄인가요? 앞에 몇명있는건가요?" 하고 계속 물어봐서 신경쓰였다. 물론나는텐트안에 있어가지고 나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지만 뒤에계시던분은 계속 대답해주시느라 피곤하셨을것같음
그리고 차라리 줄서려는 사람은 괜찮은데 센터가 닫기전까지 센터에서 나오는사람들마다 이게 뭐냐며 난리난리엿기때문에 그게 좀 신경쓰였음
본인들도 그렇게 줄서서 등록한거면서 ㅡ.ㅡ 왜 벌써 줄서냐고 엄청 뭐라고 함
아무튼 나는 그렇게 3번을 얻어내서 원하는 강습시간에 강습을 들을수있었고
줄 선 사람은 그 전달보다 훨씬 적어서 번호표를 25번까지만 나눠줬었다..ㅎㅎ
그래도 원하는 강습시간에 강습도 듣고 열심히 다니는 중이니까 후회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