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카레얘기를 해서 ㅎㅎ
21년도에 자취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에 너무 많은 배달음식섭취로 집에서뭐라도 해먹어보자는 마음으로 바뀌엇고 아무래도 귀찮다보니까 즉석식품같은거 사서 한끼 떼우고 말자고 생각했다.
그러던와중에 티아시아커리가 할인하는걸 발견했는데
저거를 맛별로 2개씩 산 뒤 밥이랑 해서 한끼씩 먹으면 8끼나 해결할수있겟다는 생각에( 아침안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하고 저녁만 챙겨먹으면 됐는데 그당시 야근때문에 맨날 챙겨먹는거도 아니었으니까 2~3주정도면 충분히 먹을수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막 얼마를 구매하면 난도 준다길래 아묻따 질럿음.
그리고 나에게 도착한건.. 기대했던 3분카레가아닌..분말카레였다...
1팩에 4인분... 총 32인분을 받아버리고 말아버린것이었음;
그리고 ㅅㅂ 사은품으로 왓던 난? 그거도 반죽해먹으라고 되어잇음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삿는데 어쩌는가 먹어야지.. 그래서 나는 32인분의 카레를 해치우기위한 여정에 들어갔다.,, 카레먹으면서 내가 음식을 잘 안질려한다는걸 깨우쳣음. 카레로 할수있는 요리가 많긴해서 다행이었다.
1. 드라이카레
- 오로지 드라이카레를 해먹기위해 다지기도 삿다.. 물론 구매하면서 아니 돈아낄라고 집에서 해먹는건데 이걸 또사? 라는 생각을 하긴햇지만 꽤나 요긴하게 썻음
양배추랑 양파랑 토마토랑 팽이버섯이랑 다져서 물 안넣고 끓인다음에 나중에 카레가루 넣고 끓이면 드라이카레가 나오는데 그거를 소분해서 얼려두고 이곳저곳에 써먹엇음. 그냥 퍼먹기도 하고 나초랑 같이 먹기도 하고 드라이카레로 제일 많이 해먹엇던듯.. 주말에 시간내서 한솥끓인다음에 평일에는 얼려둔거 녹여서 먹음
2. 카레파스타
- 설명할필요도없고 걍 면끓이고 카레가루넣음
3. 고등어카레
- 이거는 솔직히 저시기에 한건아니고 나 고등어에 미쳐있었을때 해먹은거임..ㅎ 근데 뭐 나름 나쁘진않다.
4. 카레라면
- 그냥 라면끓여먹을때도 카레넣어서 먹음. 감자면에 카레가루넣어서 먹으면 맛잇다.
5. 그냥 온갖음식... ㄹㅇ 모든음식에 카레를 곁들여보세요..
그렇게 나는 모든끼니를 카레로먹엇고 놀러오는친구들에게도 카레를 대접했으며,, 겨우겨우 32인분의 카레를 해치웟다.
그리고 맛있엇던거로 4팩가량을 또삿다ㅎ
(진짜 별로 안질려하는편)
아 근데 저걸 별로 안질려하면서 다 먹긴햇는데 진짜 매끼마다 먹은건아니고 가끔 치킨땡기거나하면 치킨을 먹긴하는데 치킨이랑 카레랑 먹고 이런식으로 햇음 변명같나 ㅎㅎ
아무튼 저게 실수로 벌인일이지만 내가 음식을 안질려하는걸 깨달아가지고 미역국잔뜩끓여서 얼려두거나 고등어를 진짜 잔뜩사서 맨날 고등어만먹거나 그랫음... 말나온김에 고등어 먹어야하는데 오늘 약속이 잇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