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운동하고 주말에는 술먹는삶이란.. 뭘카..?
금요일에 오랜만에 학교선배들을 만났다.
다들 흩어져있느라 이지역 저지역에서 모이는데 그게 좀 재밌는 요소같음
아무튼 모였던 지역에 사는 선배가 맛집이라고 무슨 백숙집을 추천했다.
근데 마싯엇음
미친 능이백숙과 미친 파전
수제막걸리도 팔았는데 달달하면서도 도수가 살짝 있는 느낌이라 소주로 주종바꿔서 먹었다.
아니 ㄹㅇ 마싯어서 거의 다먹음
이얘기 저얘기 하는데 꽤 재밌었다.
하나 웃겼던거는 선배중에 하나가 본인 가족여행 잡혔다고 막 얘기해가지고 내가 가족여행은 끔찍한거라는 말을 하면서
어디가냐고 물어봤더니
청 : 아 근데 어디로가요? 베트남? 태국?
선 : 베트남
청 : 헐 나도 베트남 갔다왔는데 지역어디로 가는데요? 나트랑? 다낭?
선 : 다낭
청 : 헐 나도 다낭갔다왔는데 설마 숙소는...?
선 : 빈펄
청 : ㅁㅊ 나도 빈펄갓다옴(아 맞다 나 안갔다온거지?)
역시 경기도 다낭시..
조식 맛있다는 말해줬음 근데 워낙 입맛까다로운 선배라서 갓다온다음에 "야 맛 없던데?" 하는거 아닌지 몰라..
아 그리고 데이터가 진짜 필요하다.
일정누가짰냐고 물어봤더니 큰누나가 다 짰다그래서 역시....K장녀....라는 생각을 함
(특:그치만 우리집은 동생이 일정짰음)
2차로 무슨 맥주집
아 또 웃겼던게 이게 모이자고 한 게 태풍선배였는데 모이자고 해놓고 만나기 직전이 되니까 뭔가 미적지근해지더니 만나는 당일에 갑자기
이러는 것임?
꺼져걍!
근데 ㄹㅇ로 갑자기 잡힌출장(회사 잘 돌아간다! 잘돌아가!) 이라 못와도 할말없고 그냥 짐이나 잘 챙겨서 가라고했는데
집챙기라고 일찍 퇴근시켜준다고 모임장소로 온다는것임?
다음날 9시30분비행긴데?
심지어 인천사는사람이라 공항도 가까운데?
그래서 와서 놀았다.
아 그리고 나 능력이 하나 잇음
태풍선배한테 욕하는 와중에 저 제이지가 본인 놀러갔다고 막 자랑사진을 올려가지고
그얘기도 하는데 뭔가 숙소가 궁금해서 계속 물어봤는데 밥먹느라 바쁜지 뭔지 말안해주는거
하고 열심히 찾아봄
저거 사진찍은게 솔직히 특색이 없긴해서 개중에 가장 특색있는 뒤에 술병있는 그 사진을 검색하니까 카페테리아인지 뭔지가 하나 나왔고 거기있는 숙소를 찾아냈는데
숙소검색해서 수영장을 봐도 저기 올려준 수영장이 안나오는것임
그래서 위성뷰로 수영장 찾음
사진올려준 수영장이 메인수영장이 아닌듯
졸지에 무서워졋음 ㅎ
아 근데 이거 관련해서 내가 진짜 이런거 잘찾는 편이라서
전직장에서 사내연애 몇 개 잡아낸썰도 말하고 싶은데
그거는 다음기회에 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