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운이 좋은편이다. 뭐 큰 운 같은거는 안따라도 자잘자잘한 운이 좋은편
그치만 오늘은 정말 운이 나빴다.
5년 넘게 쓴 핸드폰의 고장으로 인해 반차쓰고 수리센터를 찾았는데 고장난 부품이 단종이라고 해서 우선 충격.. 고치는 방법으로는 비슷한 모델의 같은 부품을 가져와서 써볼수는 있는데 동일하진않지만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을거라고 함
근데 그거여차저차해서 바꾸는데 7만원정도가 든다고 했다.
최근에 플립5 찾아본 친구가 15만원에도 바꾼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나는 구형폰에 7만원이나 투자해야하나.. 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 부품은 주문해놨는데,,,, 그냥 버티듯이 써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선택지가 이렇게 있다.
지금 충전단자가 문제라서 충전효율이 매우나쁘고 배터리도 빨리 닳는다.
1. 7만원내고 충전단자 수리하기
- 새 핸드폰으로 못바꿈..
- 7만원이 너무 비쌈
2. 무선충전기 사기(그렇다 내핸드폰은 구리지만 무선충전이 된다)
- 충전효율은 훨씬나음(서비스센터에서 확인했음)
- 충전하면서 핸드폰 사용 불가
- 비용은 만원 정도
3. 그냥 존버타다가 새 핸드폰 사기
- 핸드폰사는데 170만원을 낼 수는 없다.
- 그치만 새 핸드폰을 가지고싶은 마음이 있다.
뭔가 선호도로 따지면
완벽한상태의 지금 내 핸드폰 >>>>>>>>>>>>>>> 170만원 새핸드폰 >>> 고장난 내 핸드폰 >>>>>>>>>>>>그저그런 구모델의 핸드폰
이다.
왜 엘지는 핸드폰 사업을 접었는가..흑흑..
아무튼 대가리 빡 아프면서 차 점검을 하러 갔다. 엔진오일 교환등이라고 해서 간김에 엔진오일도 교환함.
그런데 교환하겠냐는 소리를 들은게 2시쯤이었고 작업자가 3~4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열심히 기다렸다.
1시간정도 지났을 때 좀 오래걸린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약을 안하고 가서 내 차가 좀 늦게 처리되나 싶어서 더 기다렸다. 대기실에 사람이 많기도 해서 저사람들 해주고 해주나보다 싶었음.
그리고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내 차가 안나왔고 대기자는 이제 한명만 남은 상태였는데(나포함 2명) 저사람꺼 해주고 하나 싶어서 더 기다렸음. 그리고 2시간 20분 가량이 지나서야 이거는 진짜 이상하다 싶어서 차 언제나오냐고 물어봤더니,
한 5분뒤에 오더니 오일뺀다고 세워두고 깜빡했다고 하는거임 ㅠ
원래 불만사항같은거 잘 말 안하는 타입이라(당연함 애초에 기대가 없어서 불만스러운게 없음) 아.. 네.. 하면서 나오긴했는데.
진짜 화나지도 않았고 뭐 딱히 불만없었긴한데 그냥 그 상황이 너무 지쳐가지고 원래는 마트에서 장보고 오려고 했는데 그냥 집왔음..(점심을 못먹어서 배고프기도 했다)
이제 밥먹고 배부르니까 진짜 아무렇지 않긴한데 반차가 괜히 너무 아깝다. 집에서 편하게 있을수 있던건데 괜히 불편한 의자에서 계속 앉아있던게 아까움..
그리고 뭔가 정작 해결된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건 좀 불만이긴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어쨌든 엔진오일 바꿧고 오일 오래뺀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