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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WHAT DO YOU DO FOR FUN

250331_넷플릭스 추천작 모음(3) 최근에 본 영화 정리

by 청은차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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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영화를 열심히 봤다. 나름 재밌었음.

대신 영화본다고 새벽 5시에 잠들고 하다보니까 일요일 밤에 잠이 안와가지고 늦게잤더니 지금 몽롱한 상태..

 

본 순서대로 나열해보자면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아담스패밀리

- 아담스패밀리2

- 슬픔의 삼각형

 

이렇게 4개를 봤다. 나름 다 재미있었음.

 

 

 

 

https://www.netflix.com/kr/title/8156972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넷플릭스

운영하는 세탁소의 세무 조사를 받던 중, 수많은 평행 우주를 넘나드는 기막힌 여정에 뛰어드는 에블린. 그 모든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하나는, 복잡하지만 가족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다.

www.netflix.com

 

 

 

 

저거 영화 나온지 얼마 안됐을때 유투브인가에서 미국사회 내의 동양인의 어쩌고 라길래 흥미가 있긴했는데 이게 넷플릭스에 있는줄도 몰랐다가 약간 볼거없어서 어플 휘적이는데 지금 저기 보이는 썸네일말고 주인공이 이마에 뭐 붙이고있는게 있음. 그게 뭔가 흥미로워서 봤다.

 

스토리는 놀랍게도 멀티버스를 다룬 판타지라고 해야하나... 그런거임. 코미디영화임.. 그런데 가족애도 있고요.. 뭔가 철학적이기도 하고.. ㄹㅇ 영화가 정신이 없는데도 보면서 '갑자기?' 이런생각 잘 안들고 흐름을 잘 알겠는게 좋았다. 그럼에도 정신없는 영화라서 영화를 다 보고 유투브에서 해석본 찾아봄..ㅋ 

 

 

 

 

 

영화 볼거면 해석본은 나중에 보는게 확실히 좋을듯하다. 정신없이 몰아치는게 뭔가 감독이 원하는 방향같은데 해석본 보고 보면 중심이 잡혀가지고 안될듯ㅎ

 

대신 이동진의 감상평 중에 깊게 공감했던 구절이 있다. 원심력이 강한영화라 진짜 여러갈래로 뻗어나가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그러면서도 구심력이 있어서 중심적으로 뭘 말하는지 알게한다는것. 공감추ㅋ

 

 

 

대충 초반부 스토리를 설명해보자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이민자인 에블린은 이민자들이 으레 그러하듯 코인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세탁소는 지금 세금관련문제로 압류 위기에 놓인상황. 위기를 벗어나기위해 영수증정리중인 에블린을 귀찮게 구는 남편에다가 중국에서 온 늙은 아버지. 그리고 반항적인 딸까지 있다. 겨우 영수증을 정리해서 세무서 직원을 방문하는 앨리베이터를 탑승하자 갑자기 돌변하는 남편(?) 웨이먼드가 본인이 차원이동을 한 알파세계의 웨이먼드라고 하며 에블린이 세계를 구할 영웅이라고 한다. 

 

 

 

근데 저부분 너무 초반부라 영화가 좋다에서도 저거보단 많이 알려줄듯ㅋ.

 

 

 

 

아래로 스포 있는 후기

(볼생각 있으면 보고나서 읽으면 좋겠음. 본인 스포 상관없는 스포충이지만 이건 스포안당하고 보면좋겠음.)

더보기

요즘 폭삭속았수다가 모성애나 가족애를 다뤄서 공감을 많이 산다고 말이 많지만 그건 오히려 상황에 대한 공감은 있어도 그 감정자체에 대한 공감은 적었는데. 이 영화는 상황 자체는 진짜 말도 안되니까 공감되지않지만 중간중간 감정이나 마인드같은게 공감되어가지고 뭔가 좀 더 의미가 깊었다. 

 

에블린과 조이가 돌로변했을때 나누는 대화같은거나 웨이먼드가 자상함. 친절함이 본인의 전략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나 전반적으로 나오는 허무주의 같은게 공감갔음. 

 

그러면서도 진짜 코믹요소가 많아서 재밌었음. 부두 투바키? 뭐엿지? 주주 투바키? 그 알파세계의 조이가 싸우는 부분이 재밌었음. 코스튬의 화려함같은거나.. ㄹㅇ 우스꽝스러워서 몰입안되는 옷을 입고있는데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엄청 이상하게 느껴지진않았다. 근데 배우 자체가 작고 귀여운 느낌이라 위협되는 존재인데도 막 위협적으로 느껴지지않는건 있었음.

 

보면서 그런생각은 조금 했다. 알파 웨이먼드가 최악의 에블린이라고 생각하고 에블린을 찾아온거라면 차원간 이동을 발견한 알파 에블린은 말그대로 "α" 인 최선의 에블린일 수 있지만 그 에블린은 존경을 받을지언정 빌런인 투바키를 만들어낸 좋은 인간은 아니라는 거임. 그치만 최악의 에블린은 평범하고 중간중간 나쁜선택도 하고 고집도 있을지라도 결국에는 본인을 믿고 응원하는 사람이 있고 그 응원의 힘으로 선을 행한다는게 의미 있었음.

 

아무튼 그래서 나는 결국 그 선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래 세계의 웨이먼드가 더 좋았다.

그치만 처음에는 목소리가 너무 깽깽거리고 남성성이 하나도 없는 톤이라 마음에 안들었는데 중간에 성공한 웨이먼드 나올즈음에는 이미 물든건지 아니면 배우가 목소리톤을 일부러 그렇게 잡은건지는 몰라도 막 거슬리진않았다.

 

영화보고나서 해석영상을 봤더니 알고리즘이 날 ㄹㅇ 에브리웨어로 이끌었는데 대충 영화오디션영상과 수상소감이랑 인종차별영상까지 쭉 이어졌음.

 

일단 수상소감에서는

1. 할아버지역할을 맡으신 배우가 90대라 완전 노인이신데도 진짜 유머러스하게 인종차별 풍자하면서 수상소감하는부분.

2. 웨이먼드 수상소감하는데 환호랑 댓글이 많아 유명배우인가? 했더니 인디아나 존스와 미국 유명 아동영화 구니스의 아역배우라고 한다.

3. 그 세무서 직원역할을 맡은 배우가 자꾸 양자경을 부르는데 "미셸양" 이라고 기껏 미국식이름을 해놨음에도 미셸왱 < 이런식으로 발음해서 거슬렸음. 내 생각에 미국인이나 서양권인간을 양 발음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임 못하는척하고 지들 우월한줄알고 개새끼들

 

오디션영상은 조이였는데 소름돋는연기 ㄷㄷ 어쩌고 하면서 어그로 제목이라서 봤지만 와.. 진짜 소름; 이라고는 못느꼇음ㅎ.. 아니 연기 못한다는게 아니라(영화 안에서 ㄹㅇ 연기잘한다고 느꼇음 ㄹㅇ..) 그 오디션 영상이 소름돋거나 하지않았다는 거임

 

인종차별영상은 ㄹㅇ 인종차별해놓고 안했다고 우기는게 열받았다.

뭐였냐면 에브리씽 저거로 상을타서 다음년도에 시상자로 동양인배우들이 오르자 그 해에 수상하는 백인 배우들이 시상자인 동양계 배우들을 ㄹㅇ 존나 무시하고 지들끼리 어화둥둥햇다는거임. 엠마스톤이랑 제니퍼 로렌스랑 로버트다우니주니어엿는데 그럴 인간들으로 보이긴햇음ㅋ;

 

 

 

아무튼 재밌었다. 무슨 마블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스케일은 아니지만 b급감성이면서도 멀티버스의 감성을 잘 살린 굉장히 잘 만든 영화로 느껴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8.2 정도?

 

 

 

 

 

 

 

 

 

 

 

https://www.netflix.com/kr/title/217258

 

아담스 훼밀리 | 넷플릭스

섬뜩한 외모, 으스스한 분위기. 외관상으론 영락없이 호러물 주인공인 아담스 패밀리는 오래전 떠났던 삼촌이 돌아오면서 음흉한 음모에 휘말린다.

www.netflix.com

 

 

https://www.netflix.com/kr/title/217303

 

아담스 패밀리 2 | 넷플릭스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새로운 동생 퓨버트가 태어나자, 비상이 걸린 웬즈데이와 퍽슬리 남매. 동생을 없애기 위해 무슨 일이든 벌이려 한다.

www.netflix.com

 

 

 

갑자기 옛날영화가 보고싶어서 봄.

그리고 미드보면 아담스패밀리 어쩌고 이런발언이 꽤 나오는데 정확히 어떤느낌인지 알고싶어서 봤다.

 

전에 웬즈데이를 보려고 시도를 하긴했었는데 너무 내취향이 아니라서 보다 말았음. 근데 아담스패밀리봐야겠다 마음먹을때 이게 웬즈데이 원작이구나! 하면서 본건아니었고 걍 봤는데 어 이거 웬즈데이 그거네? 햇음ㅋㅋ

 

 

대충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1편은 형과 싸우고 형이 행방불명이된 고메즈와 그의 아내 모티시아. 그리고 딸하나 아들하나인 집인데 뭔가 호러? 고스 가족임. 돈 개많고. 고메즈의 변호사와 변호사가 돈을 빌린 사채업자가 사채업자의 아들이 행방불명이 된 형과 닮은것을 이용해서 아담스 가의 돈을 훔치려고 하는내용...

 

2편은 고메즈와 모티시아의 아이가 태어나고 단란한 모습을 본 형 페스터가 본인도 사랑을 하고 싶어함. 그때 마침 아이를 돌보기 위한 유모가 아담스가에 들어오고 페스터는 유모인 데비에게 반해 그녀와 잘해보려고 하지만...

 

 

보면서 프란체스카가 이걸 패러디 했구나 싶었음.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강한데 장미의 꽃을 자르고 화병에 꽂는 부분이나 웬즈데이가 칼들고 동생 죽이려고 하니까 엄마가 그건 안된다고 하면서 칼을 뺏고 도끼로 바꿔주는 부분이 웃겼다.

모티시아와 고메즈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는데 고메즈는 완전 라티노 감성이고 모티시아는 살짝 불가리아 프랑스 그런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잘 어울렸음.

고메즈 역할인 배우가 잘생긴건 아닌데 장르 특성상 개중에는 잘생겨보이긴한다. 근데 배우가 맡은 역할의 에티튜드나 대사, 행동들이 더해지니까 ㄹㅇ 매력적으로 느껴졌음.

(배우의 다른 작품이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돌아가셧네..ㅜ 아담스패밀리2가 93년작인데 94년에 돌아가심 ㅜ)

 

아담스패밀리2에서 빌런으로 나온 배우가 너무 예뻐서 나엿어도 걍 속아서 죽었겟다 싶엇음ㅋㅋㅋㅋ

 

그리고 영화 보면서 굳이 주인공을 따지자면 모티시아로 느껴졌는데 웬즈데이라는 캐릭터가 개성있기는 해서 웬즈데이 주연의 드라마가 나올수밖에 없었구나 싶기도 했다. 약간 빅뱅이론과 영셸든느낌으로 ㅇㅇ

 

그래서 영화 다 보고 각각 배우는 누가 맡았을까? 궁금해서 웬즈데이 켰는데 아니.. 고메즈배우 무슨일임 ㅜ

 

https://www.netflix.com/kr/title/81231974

 

웬즈데이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똑똑하고 비꼬는 것에 도가 튼 웬즈데이 아담스. 암울함을 풍기는 그녀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새 친구도 사귀고, 앙숙도 만들며.

www.netflix.com

 

 

ㅠㅠ

그래서 찾아보니까 그런외형이신게 오히려 원작인 만화랑 더 싱크로율이 맞는거라고해서.. 도륵..

암튼 그래서 바로끔 ㅋ;

 

 

 

아담스패밀리

5.6

 

 

아담스패밀리2

6.2

(빌런 여자 예뻐서 점수 더 줌ㅋ)

 

 

 

 

 

 

 

다음은 슬픔의 삼각형

 

https://www.netflix.com/kr/title/81616245

 

슬픔의 삼각형 | 넷플릭스

초호화 크루즈에 올라 온갖 부자들과 어울리는 젊은 인플루언서 커플. 그러나 즐거운 시간은 잠시, 돌발 사고가 잇달아 벌어지면서 승선자 모두 일대 혼란에 휩싸인다.

www.netflix.com

 

 

 

 

 

에브리씽 어쩌고 보니까 22년도 영화를 추천해준건가?

에브리씽이 영화가 중국난방인거에 비해서는 꽉닫힌결말이라면 이건 열린결말이라서 해석찾아보고싶은데 납득이 갈만한 해석이 없어서 열받았다ㅋ;

 

 

아무튼 서양권의 기생충이니 어쩌니하는데 어떤 느낌인지는 알거같지만 기생충은 중간중간 ㄹㅇ 소름돋았다면 이건 소름돋진않았음. 그냥 우유부단하다 느껴졌을뿐..

 

 

이거를 한번에 봐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도 에브리싱처럼 1부2부3부하며 나뉘어져있어가지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음. 

 

1부는 남성모델이지만 무명에 가까운 칼과 탑모델인 야야의 이야기였는데 둘이 돈가지고 다투는 내용이 나오기때문에 솔직히 저럴거면 왜 사귀나? 싶기때문에 별 감흥은 없었다. 처음에는 '돈이 좀 더 있는사람이 돈을 좀 더 내면 되는거 아닌가? 상대랑 결혼하고 아이가질 생각도 없으면서 괜히 아이를 들먹이네?' 싶어서 야야가 이해안갔는데

그 50유로인가 가지고 애처럼 구는거에서 칼은 나한테 제명이었음.

 

 

하지만 1부는 솔직히 진짜 전조. 서막에서도 커튼이 걷히기 직전. 이런느낌이라면 이영화의 핵심은 2,3부임.

 

2부에서는 부자들이 타는 크루즈에 탑승하는 칼과 야야의 스토리가 나오는데 ㄹㅇ 극단적으로 표현한거일지언정 부자들의 마인드가 진심 역겨워가지고 진짜로 역겨운 "그 장면" 도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원래부터 비위좋기도 한디ㅎ 

 

3부에서는 조난당한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그냥 막 코미디로 느껴졌음.

 

그리고 결말부분은 뭘 매듭짓지않고 끝나서 진짜 답답했다.

 

유일하게 건진건 노래임ㅎ

 

 

그치만 이것도 사람 생각 많이하게 하는 잘만든 영화같긴하다. 물론 나는 에브리씽의 손을 들어줄거지만ㅎ

 

 

그리고 이거 다 보고나서 야야배우 찾아봤는데(탑 모델이라는 설정이 있지만 답답한 앞머리하고 있는데도 너무 예쁘게 나옴 ㅜ 약간 모팸 헤일리가 완전 길쭉한 느낌으로 눈크고 아이느낌이면서 다리 짱길고;) 이분도 젊은나이에 돌아가셨다그래서 마음이 아팠다..

 

 

 

 

슬픔의 삼각형

7

 

 

 

 

 

 

간만에 정성들여서 글쓰는거 같은데 에브리씽이랑 슬픔의 삼각형은 안봤다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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