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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전 쿠팡일지
재취업전에 돈도 없고 할거도 없던 나는 쿠팡알바를 지원했음.
우리지역에는 쿠팡이 없고 옆도시를 갔어야했는데 셔틀이 엄청 이른시간에 있어서 ㄹㅇ 개일찍일어나야했던게 생각남.
그리고 내가 맡은 업무는 반품업무였다.
반품들어오는거 바코드찍고 포장뜯어서 파손되어서 버려야하는지 아니면 단순변심이라 재사용가능한지 확인후에 정리하는 일이었는데 나중에 다시 백수일때 했던 업무에 비해서는 개꿀이었던듯;
하지만 그때당시에는 그게 개꿀인지몰랏으므로 그냥 장시간 서있는게 곤욕이었다. 그래도 걍 햇음 ㅎ
기억나는 일화로는 그때당시에 탐사수 관련해서 이슈가 있었는지 뭔지 탐사수가 졸라게 반품왓다는거임.. 무거웟다 생수병
그리고 고추장병 다 깨져서 반품온거.. 잊지않겟다.. -> 배송기사를 잊지않는다는 거임 걔가 애초에 던져서 터졋을테니
장갑끼고일하는데도 일단뜯어서 확인해야해가지고 뜯엇더니 고추장범벅이라 집에 가서도 손가락에서 고추장냄새났음
수신인이 분명 남자이름이었는데 반품한 물건이 여자가발이엇던거도 기억에 남음
아 그리고 여기서 저 처음으로 성인용품이라는걸 봣음;
상품명은 무슨 문구인가? 아무튼 전혀 상관없는거였는데 뭔가 말랑말랑하길래 뭔가했음. 어쨋든 뜯어야하니까 뜯어봤더니 성인용품;
이때도 급식남기는걸 극혐해가지고 밥 안남기고 싹싹먹엇더니 거기에서 간식봉지같은걸 준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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