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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2024

2024_54

by 청은차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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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양초를 가지고 놀았는데(ㅋ)

ㄹㅇ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나무젓가락이랑 양초랑 촛농이랑 가지고 노는데 진짜 좀 재미를 느껴가지고 '와.. 이거 몇살까지 재밋으려나?' 라는 생각을 잠깐했음.

촛농녹은부분이랑 약간 말랑말랑해진부분이랑해서 저어대면 약간 샤베트처럼 되는데 이게 뜨거운거라는걸 머리로는 인지하고 잇는데도 질감이 너무 만져보고싶게 생겨서 만지게됨. 그렇게 나무젓가락을 4개는 날렷다(반쪼개서 썻으니 8개를 날린셈)

재밌었음

아 왜 재밋지

점심먹고나서 영셸든 마저보면서 시작햇던건데 한참 놀고나니까(중간에 노느라고 드라마 잠깐 멈춰두고 놀기도함;) 저녁시간이라서 진짜 시간가는줄몰랏다..

40넘어서도 재밋을거같다는 생각이 잠깐들었음.

 

 

영셸든은 시즌 6을 보고있다. 생각보다 빨리봐가지고 시즌7까지만 있다는게 너무 아쉽다. 이게 아역을 데리고 하는거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애들이 자라게 되는데 그게 너무 아쉬워가지고 그냥 아이인채로 멈춰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자랐으면 좋겠음. < 그리고 이생각이 들자마자 해피에 나왔던 나쁜산타 생각이 나서 스스로가 엄청 나쁘게 느껴졌지만ㅎ

 

모던패밀리볼때도 애들이 자라는게 좀 어색하긴했지만 그래도 아역들이 메인주인공이 아니어서 그런지뭔지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졌는데 영셸든은 말그대로 어린 셸든이 주인공이니까 좀 더 아쉽게 느껴지는거같다. 다 본 다음에 시즌1 다시봐야겠음.. 아역들 귀여운데ㅜ

 

 

셸든은 일종의 사이코패스겠지? 사람들 표정같은거나 분위기 같은걸 읽지못하니까 공감능력이라든가 그런 부분이 아예 부족한 아이인거같은데 동시에 그런 와중에도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살다보니까 '저사람이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사랑받는 존재니까 날 좋아하겠지' 라고 판단하는게 극 내내 보여가지고 신기했음. 뭔가 사이코패스면 상대방이 어떤 감정인지 모르니까 지속적으로 확인받으려고 하거나 비언어적표현 보면서 저사람이 어떤감정인지 혼자 판단할거같은데 그런거 없이 본인이 무조건 사랑받을거라는 확신이 있는게 좋은 가정에서 자라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거같았다.

그리고 애키우는건 진짜 힘들어보여.. 아이의 의식주같은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사회생활이라던가 도덕성이라던가 사회적관념이나 그런것들을 다 알려줘야한다는게 교우관계같은거도 확인해야하고.. 나는 나하나 간수하는거도 힘든거도 있지만 회피형이라서 중간에 마음에 안들면 회피해버릴거같음. 그러면 애한테 매우 안좋겠지..

 

 

지금 부모님이나 친구들도 회피해버리는 마당에 애라고 회피안할리가 없다. 책임감때문에 억지로 한다고 하면 내 정신건강에 안좋겟지.. 그건 또 싫음.

 

 

성격나빠지고있는중인데 솔직히 내탓은 아니다. 흠.. 내탓을 찾는다면 만만해보이는게 문제아닐까 싶음. 

주말에 동네친구들이랑 놀았는데 노래방을 가게됐다. 나는 이지역토박이가 아니지만 같이 노는친구들은 이지역 토박이라서 노래방사장님이랑도 잘 아는 사이였는데 50대정도되는 아저씨임. 아무튼 그 사장님이 대뜸 나한테 몇살이냐고 물어가지고 내 나이 말하니까 "나이에 맞게 좀 하고다녀" 이러는거임.

난 또다시 만만해보엿던거임. 청바지에 양털 자켓입엇는데 그거때문에 그럴거같진않고 머리때문에 그러나싶어가지고(파마햇음) "나이 맞게 하려고 파마한건데.. 원래 나이먹으면 머리에 볼륨감없어져서 파마하잔아용ㅎ" 하면서 대꾸햇더니 말대꾸한다고 ㅈㄴ 뭐라고 하는거임(본인딴에는 그 같이온애들이 진짜 학생때부터 오던애들이라 친하니까 나도 걔들이랑 같이와가지고 본지는 얼마 안됐지만 친하다고 생각하고 그런식으로 말한듯)

난 근데 그런거에 네네.. 이럴생각은 없어서 "그냥 대답한건데용..ㅎ"  이러니까 또 말대꾸한다고 뭐라고함

 

내가 첫째라서 그럴수밖에없다고 하려다가 피곤한상황이라서 그이상피곤해지기 싫어서 그냥 대화를 더 안햇음.

 

파마가 문젠가.. 뭔가 만만한 내얼굴이랑 어우러져가지고 좀 더 어려보이는 느낌이 있음. 귀엽다는 소리를 몇 번 들었는지 모르겟음(물론 나를 귀엽다고 한 사람들 : 스쿼시장다니는 아줌마분들, 엄마(근데 엄마는 외모칭찬 진짜 잘안하는데 귀엽다고 함), 동네동생들 등)

근데 머리가 스스로 마음에 들긴해서 머리 좀 더 기른다음에 파마 한번 더 할 생각임. 아무도 날 말릴순없으셈

 

 

 

어려보이는건 나쁘지않은데 거기에서 만만해보이는게 겹치니까 마음에 안든다. 안그래도 남초라 무시당하는데 거기에 더해서 좀 더 무시받는 기분이라서 성격 점점 나빠지는듯. 장난거는거도 싫고 말 편하게 하는거도 싫고 그냥 내 영역을 건드리는게 싫음.

이거 관련해서도 난 원래 내 물건 허락없이 건드리는건 진짜 싫어하는데 이게 학부시절이랑 친구랑 같이살고 기숙사살고이러면서 조금 고쳐졌다가 지금은 또 진짜 극도로 싫어하게 됐다. 내자리에 업무관련해서 기구물들이 엄청 많은데 상사도 아니고 그냥 같은 직급인애가 나한테 확인도 안받고 그걸 그냥 만지는거임. 내가 자리에 없는상황도 아니고 근처에 있는데.. 근데 그게 개인적인 물품도 아니고 회사업무에 필요한 회사물건이라서 엄밀히 말하면 내 소유의 물건을 건드린거도 아닌데도 진짜 분노가 차오르길래 인성망햇다는 생각을 했음.

진짜 막 잘못한게 없는데 그걸 보자마자 '아 시발 저걸 왜 만져?' 라는 생각이 듦..

 

주말에 나갓다고할때도 내가 계단내려오다가 핸드폰을 떨궈서 핸드폰이 0.7층가량을 추락했는데 일행들이 먼저 내려가던 상황이라 그걸 먼저 주워주는데도 그게 불편했다. "내" 핸드폰을 만진다는 생각이 날 불편하게 하는듯.. 아니 근데 ㄹㅇ 그렇게 떨궛는데 핸드폰 안망가짐; LG 핸드폰 사업부 부활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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