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본다고 밤새서 뇌이상상태)
웹툰 존나게 재밋는데 나는 왜 로맨스웹툰을 보면서도 인간혐오가오는지.. 그냥 왜 거기에 목을 매는지를 모르겠다.(<보다가 밤샌사람) 걔들이 사귀고 뭐하고 관심없고 그냥 그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는게 재밋는거같기도?
아무튼 명절동안 사람(및 친척)들을 보면서
왜저래? -> 아 걍 살자 -> 저건 또 왜저래 -> 아 걍 냅두자 -> 하 존나싫다 -> 아 걍 있자 -> 무협웹툰보고감동 -> 로맨스웹툰보고인간혐오 -> 출근해서 인간 존나게 혐오
그리고 점점 원래 친햇던 사람말고 새로 친해진 사람들이 다가오는거에 날카로워 지는거같다. 그냥 뭐 공감해줄수있는 얘긴데도 '내 사정을 뭘 안다고 공감하지?' 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잇음. 경계하는거도 심해지고 방어적으로 굴기도 하고..고쳐야될텐데.. 아예초면이고 안볼사이면 사회성은 있으니까 예의 차리는데,, 몇번 안본사람들한테 매우 박해지는듯..
그사람들은 사회성만땅의 걍 재밋는 사람이었던 나로 생각하고 몇 번 본 뒤 나름 나랑 친해졌다고 생각하고 친해졌다는 표시로 공감해주는거일텐데 거기에서 거부감을 느낀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근데 싫은데 어케.., 별로야.,,
태생예민인간이라 신경쓰는거도많고 자극도많은데 그거를 사회성으로 억지로 누르고 무시하는게 원래 나엿는데 요즘 새로운 사람 잘 안만나고 여러무리도 잘안만나고 소수모임에 보던사람만 보다보니까 억지로 누르는게 지치는거같음. 새로운 사람을 좀 만나야하나..? 더 지칠거같은데..
인간혐오가..와..새로운 사람을 더 알고싶지않아.,약속을 만들고싶지않아.,근데 약속을 계속 만드는 내가 이해가 안가,.근데 결혼식은 가야지,.., 11월까지 약속잇는걸 봐버렷어.,.난.. 나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