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거 많은데 오늘 지쳐버려서 글쓴다.
친구한테 카톡으로 나불나불한거긴한데 설명 잘한거같아서 블로그에도 써봄.
내가 산타 탕후루라는걸 처음 디자인햇다고 치자.
그러면
- 딸기 1개
- 마시멜로 1개
- 블루베리 13개
- 긴꼬챙이하나
- 팔다리조립용이쑤시개4개
이렇게 구성될것이다. 그리고 나는 저거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가이드라인도 주고 저거를 드로잉하고 모델링하고 해서 자료를 다 넘겨서 나는 더이상 할게 없는 상태다.
그런데 전화가 온다.
이게 산타가 이상하다고 산타가 안된다고
그러면 나는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하니까 설명좀해달라고 하는데 뭐 현장에서는 그런거 없고 빨리와라 이거임
그래서 내려가보면
내 산타는 이렇게 되어있다.
아니 진짜 말이 되나? 싶겟지만 내가 실제로 만드는건 저렇게 형형색색이 아니고 다 같은색이기 때문에
대충 저렇게 보여서 나도 확인안하고 그냥 내려가서 쓱보면 '뭐야 팔다리 잇는데?? 뭐가문제지?' 하고 보게되는것이다.
그러면 대충 아니 팔쪽이 너무 약한게아니냐? 이게 산타가 맞긴하냐? 뭐 여기 강도계산이 되긴햇냐? 이러면서 와다다다 물어온다.
그러면 일단 내가 봣을때 오른쪽꺼가 팔이 약한게 맞긴하니까 왜일까/..? 뭘까??? 해결방안은 뭐지? 하면서 분석을 시작함. 내가 분명히 팔쪽에 하중이 들어가니까 더 강하게 만들었는데 이게 실제로 제작되면 좀 약한가? 설탕코팅을 더 두껍게 바르면 강도보완이 될까? 어떻게하지? 하면서 한번 다시 다 분해하면서 확인해보면
마시멜로 자리에 블루베리가 처 들어가잇어서 고정이 안됐던거엿던것임.
그니까 내잘못 1도 없음 -> 근데 내 시간 다 뺏기고 진도 빠지고 욕도 먹고 -> 이게 맞아?
네네 그래서 오늘 일안하게요 ㅈ같아서요ㅎㅎ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