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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WHAT DO YOU DO FOR FUN

240330_윔다이어트 TCI(기질 및 성격검사) 후기

by 청은차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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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다니는 한의원에 가다보면 뭔가 초록초록한 뭔가가 보인다. 그 동네가 성형이다 다이어트다 뭐다 많은 동네긴한데. 저 초록색은 뭘까? 라는 호기심이 생겨서 냅다 체험인가 상담을 예약하고 TCI 검사라는걸 받아봣다.

기질 및 성격검사라고 하는데 기질은 내가 타고난 나의 기질을 뜻하고 성격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변하는 성격을 말하는거라고 한다.

아무튼

 

검사개요 및 특징

TCI는 C.R.Cloninger의 심리생물학적 인성모델에 기초하여 개발된 검사입니다.

TCI는 기존의 다른 인성검사들과 달리, 한 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기질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CI를 통해서 한 개인의 사고방식, 감정양식, 행동패턴, 대인관계 양상, 선호 경향 등을 폭넓고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뭔가 검사문항자체는 엠비티아이랑 유사했음..

아무튼 기질검사의 척도는 4가지가 있었다. 결과지 받는걸 깜빡해가지고 사이트에 올라온 샘플지로 기억나는거만 설명해보겠음..ㅎ

 

 

 

 

 

 

 

 

이게 총합같은건데 나는 저렇게 중간인 30-70사이에 위치하는 항목이 1개밖에없었다ㅎ..

자율성이엇나..?

 

상담해준분이랑 검사결과지를 보는데.. 첫항목부터 걍 웃겻다. 자극추구가 100이엇음ㅎ 물론 내 인생이 흥미위주에 하고싶은건 하는편이고 하지만.. 아니 그렇게까지 막 도전하고 그런사람은 아닌데..

 

자극추구 100

 

뭔가 자극추구 빼고는 다 낮앗던거같은데..ㅋ..

세부항목을 보면서 기억을 떠올려보겟음..

 

 

 

 

 

 

 

 

일단 자극추구에서 탐색적 흥분이 높았다. 새로운걸 봤을때 반응하는 척도라는데 새로운 무언가가 생겼을때 궁금해하거나 신메뉴같은게 있으면 꼭 시켜보는 타입이라서 뭔가 맞구나 싶었다. 글고 충동성도 높앗고.. 자유분방(무언거 규칙에 얽매이는걸 싫어하는 기질)도 높았는데 절제는 다른항목에 비하면 조금 낮았다.

 

절제는 무언가에 빠졌을때 시간을 잊고 그냥 미친듯이 하는 그런거라는데 ..저 절제 좀 낮은거같은데요..?ㅋ 무절제에 가까운거같은데요..?

 

-> 근데 이게 다른거에 비해서 좀 낮앗다는거지 무절제엿음..ㅎ 그니까 자극추구가 100이나오죠 

 

 

위험회피는 전체적인 수치 낮음에 두려움도 낮고 수줍음도 낮고 활기찬 기질로 나왔지만 나도 몰랐던게 예기불안이라는게 높았다. 이게 예기불안이 높으면 스트레스를 잘 받는 기질이라는건데.. 나는 기질자체를 스트레스 많이 받는 기질로 태어났는데 막상 스트레스 지수는 낮게 나와서 어떻게 본인이 해결할 방법을 알고계신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난 속으로 이건 모두 회피를 하기때문에 스트레스가 낮은거라는 말을 해주고싶었지만 ㄹㅇ 또라이 같이 보일까봐 참았음..ㅎ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지금은 진짜 스트레스가 낮긴한데 어릴때를 생각하면 예민한 기질에 스트레스에도 취약했던건 맞는듯..지금은 진짜 될대로 되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지만 어릴때는 티비에 나왔던 소행성충돌 < 이거에 꽂혀가지고 진짜 벌벌떨면서 잠도 못자고 그랬다. 혼자자는거 진짜 싫어하고.. 심지어 엘리베이터도 혼자타는걸 싫어해가지고 다른사람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타고 그랬다. 겁이 많기도 많았고..

지금은 전혀 안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바뀐걸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됐음..

 

 

 

그리고 사회적 민감성이었는데 뭐였지 본인 속얘기를 잘 안하는 편인걸로 나온다길래 살짝 읭? 하긴햇음.. 내가 ㅅㅂ 남들욕을 얼마나 하는데

하지만 가십거리에서 벗어나 뭔가 개인적인 고민 이런 얘기는 잘 안하는거같긴하다. 그냥.. 혼자 알아서 하는게 낫지..아무튼 독립이 높게나왔고 나는 스스로 뿌듯했다.

 

사람은 씨바 엋차피 혼자왓다 혼자가는거야. 독립적으로 살아야지 ㅅㅂ

 

 

인내력도 낮은편이라서 잘 생각안나는데 끈기가 의외로 높았다. 끈기라는게 뭔가가 끝나기 직전의 상황에서 장애물이 생겼을때 끈기가 낮은사람은 '아 이만큼햇으면 많이햇다 뭐 ㅋ' 하면서 포기하는 기질이고 끈기가 높으면 '아 씹 이거만 끝내면 끝이다' 하면서 빨리끝내려는 기질이라는데 (물론 이렇게 말씀안하셧습니다. 제가 기억하기쉽게 각색한겁니다.) 머릿속에 카멘생각만 낫음..ㅎ 바로 전날에 카멘3관 드디어 깨고 간거라서 더 그런듯..ㅋ

 

속으로 '그래 씨바 나 끈기잇지' 생각함

근데 근면도 낮고(보상이없을때 일을 얼마나 성실하게하는지에 대한 척도)

야망도 낮고 완벽주의도 낮아가지고 그냥 시간만 꼬라박는 내 트라이에 대해 생각해보게됐음..ㅎ(게임얘기 ㅈㅅ)

(아니 근데 진짜로 기질이 그런데 어쩌겟어.. 라는 생각뿐임.. 뭐.. 그래도 끈기는 높잖아.. 깰때까지는 한다구..ㅎ 근데 잘해야겠다는 그런거도 낮고 내가 진짜 다 알아야겠다 라는 생각도 낮고.. 그저 깨기만 하면 된다 라는 생각뿐임..ㅎ)

 

 

그렇게 기질을 확인하고 성격도 마저 봤다.

 

 

 

 

책임감은 높앗는데 이거 첫째 특일까..?

아무튼 용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생각안나는데 내가 생각하는 나는 잘 알고있는데 남들이 보는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나와는 좀 다를거라고 했는데 당연한 얘긴가? 싶으면서도 맞는말이라 신기했음.

ㄹㅇ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앵간한 인간들은 다 싫어하면서.... 속으로 욕하고 저주하는데...  일단 대할때는 친절한.. 그런...

 

아니 근데 사회생활 하는사람이면 다 그러지않나? 근데 나는 욕을 좀 심하게 하긴함.ㅎ

 

 

또 생각나는거는 공평이 무척 낮았다. 이세상은 불공평함 이건 ㄹㅇ임.. 글고 신같은 존재 안믿고..종교적이지 않은..

아니 그걸 왜믿냐 ㅅㅂ 차라리 날 믿어

 

 

아무튼 이거 기질검사가 너무 재밌었어가지고 진짜 만족하면서 나왓다.

한번쯤 체험으로 하기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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