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 미드 다 보고 자느라 또 늦게잤네;
https://www.netflix.com/kr/title/80177346
일단 말하자면 싸이코같은 드라마임. 잔인함. 근데 재밋게봄.
잔인한게 땡기는 시점이라ㅎ
대충 전직형사인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상상친구를 만나게되는.. 상상친구의 주인은 납치당한..근데 그 주인이 주인공의 딸인..
대충 그런내용
그리고 전직형사이자 살인청부업자라서 사람들 엄청 죽는데 꽤나 잔인했음. 근데 액션이 시원시원해서 재밌었다. 사실은 꽤나 전에 봤던 드라마였고 재밌게봤었다가 시즌2 나왔다고해서(이거도 꽤나 예전인듯) 시즌2 1화켯다가 그때당시는 뭔가 노잼이었어서 껏음.
아 그리고 잔인한거 말고도 선정성이나 그런부분이 꽤나 19금을 넘어선 수준이므로.. 주의 요할것.. 보려는 사람은 없겠지만..(아.. 개 잔잔한 힐링물 프리렌보다가 이거본 후기 남기려니까 갑자기 죄책감들음)
아무튼 시즌1은 전에봤을때도 그렇고 다시볼때도 그렇고 엄청 재밌게봤다. 근데 납치당한 딸(극중 만10살정도로 나옴)이 납치범인 사이코산타랑 같이 나오는 부분에서 뭔가 그냥 역겹게찍어야하는데 공들여찍는느낌이라고 해야하는지 서사를 주려고 하는건지 아무튼 제작진도 이상한새끼들 아냐? 라는 생각이 살짝 드는정도에서 '재밋네' 하고 끝났는데 시즌2는 ㅈㄴ 제작진 개 변태새끼들 같앗음. 왜이렇게 아저씨들을 붙여놓는지;
근데 약간 지옥1 재밋게보고 2볼때 '아 이거 과한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과한 자극에 대한 도파민때문에 그냥 쭉 보게 된거처럼 해피도 그냥 쭉보게됐음.. 역시 제작진 변태새끼들인듯.. 시즌2에서 괜히 SF적 요소 오컬트적요소 나와가지고 시즌1보다 자극적으로 하려고 다 끌어모으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원작이 코믹스라고 하니까 뭐.. 이해됐다.
시즌1의 에바포인트(시청에 주의)
- 살인사건..부분..(본다면 어떤 살인사건을 말하는지 알것임..사람 개많이 죽어서 별 감흥없는데 이 특정 살인사건이..에바엿음..)
- 불륜부분(뭐 이건 초반부터 나오니까 스포 아니라고생각)
- 삼합회부분(이거 중국인들 태클 없나?)
일단 기억에 남는건 저렇게인데 보면서 중간중간 에바다 싶은부분 좀 있었음.
의외로 그냥 재밋게 본 부분
- 스무디나오는부분
- 그 카우보이모자 그 변태같이 생긴애 나오는부분
특별히 좋았던부분은
- 진짜아빠인지 찾는 쇼로 전환되는부분
- 그 서커스같은거 하는부분 아크로바틱같은거.. (발레부분아님)
시즌1을 그렇게 마무리하고 시즌2 보는데 시즌1에서는 폭력적이긴해도 히스테릭하게 느껴지지않던 주인공이 뭔가 조급 다급 미쳐보여서 이게 금단 증상때문에 그런건가? 하면서 봤음.
시즌2는 스포하기엔 너무 시즌1에서 예상할수없는 범위의 것들이라.. 차마 스포는 못하지만 아무튼 그 딸램쓰의 행동이 이해가 하나도 안가지만 어린아이이기때문에 그렇다라고 생각해보려고해도 이해가안되지만 납치당한 트라우마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흠.. 그래도 그 결론은 이해가안감
다보니까 5시쯤됐고 그때잠들었더니 당연히 꿈에 피칠갑에 토끼눈이 나왔다..ㅎ
+ 아맞다 이얘기를 쓰고싶었는데 못썻네..
해피의 관점으로 보자면 시즌1은 상상친구라는 말그대로 상상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존재였던 해피가 현실이라는 걸 알아가는 내용이었고
시즌2는 현실은 알게되었지만 아직 어린아이였던 해피가 성장과정에서 겪게되는 감정의 변화나 인간관계의 변화 이런걸 다뤄가지고 시즌3이 만약에 나온다면 부모가된해피의 모습이 나오지않을까.. 싶어짐
전형적인 슈렉스토리인거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