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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WHAT DO YOU DO FOR FUN

240316_한의원 도침치료 침도치료 약침치료 추나요법 후기

by 청은차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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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서엿나 침도치료인가 도침치료에 대해 알게되었다. 어깨통증때문에 관련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지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모양인데 댓글보니까 치료받으면 아프기보다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하길래 올ㅋ 하면서 더 찾아봤음. 

무슨 두꺼운 침으로 근육 협착같은거를 풀어주는거같은데 약간 의심도 했다가 침맞는거 정도야 그냥 부담없이 할 수 있는거같고 그냥 저 존재를 알게된게 신기해서 친구들한테 저걸 받아보고싶다는 말을 꺼냇다가

 

 

친구가 실제로 받아봣다고 하니까 아묻따 바로 병원 찾아보고 예약함

근데 발바닥 영상은 진짜 좀 소름임..

 

 

 

 

 

 

 

아무튼 네이버에서 검색해가지고 무슨 댓글달린 병원으로 방문했는데 ㄹㅇ.. 그병원아니더라도 도침인지 침도치료인지는 꼭 받아봐야된다고 본다.. 백만 거북목인들은.. 이글을 봐야할것.. 진짜 대만족

 

일단 내 증상을 설명해보자면 승모근인지 어깨근육인지가 진짜 엄청 뭉치고 딱딱해서 아는 동생이 실제로 만져보고는 "언니..이거 뼈야?(근육임)" 이럴정도였다. ㄹㅇ 자부심있을정도로 딱딱햇음. 이거 읽는 님들 어깨는 뭐 그냥 말랑어깨인 수준으로 딱딱했음. 어릴때는 당연히 안그랬던거같은데 일하면서 안좋은 자세로 컴퓨터를 진짜 계속하다보니까 + 손도 잽싸게 움직여야됨.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어깨랑 손목이 안좋음.

 

이런지 한 5년 넘은거같은데 왜 병원을 안갔냐면... 변명해보자면 나는 만성적인 통증에 약하다.. 약하다고 해야하나? 역치가 높다고 해야하나.. 감기같은거는 ㄹㅇ 멀쩡한 몸에 이상증상(기침, 열, 콧물, 가래 등)이 생기니까 병원이나 약국에 가서 바로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어깨나 손목통증같은 만성적인 통증은 '아프긴한데 뭐.. 죽을정도는 아니고 뭐.. 그냥 버틸만한데 뭐..' 이런생각도 들고 통증자체가 없는건 아닌데 못버틸만큼의 고통이 있지는 않다고 해야하나..

 

 

 

앵간한 고통정도는 그냥 뭐.. 참지..뭐.. 이런편. 아무튼 그러면 더 참지 왜 병원갓냐고 묻는다면 일상생활할때는 뭐 잘 모르는데 그냥 자려고 누워있는데도 좀 통증이 느껴져서 잠드는게 좀 힘들엇기때문이다. 자는게 내 삶의 이유 중 하나인데 이걸 방해하는건 못참겟어서 병원갔음.

 

아무튼 병원은 서울 청담역근처였는데 뭔가 아담한 사이즈인데 안이 엄청 깔끔해서 호감이었다. 의료진들은 대부분 남자였음. 뭐 이건 중요한건 아니고.. 아무튼 뭐 이런저런 테스트 해보고(선생님이랑 팔씨름했다;) 본격 침도요법에 들어가는데 목뼈쪽을 막 바늘로 찔러서 긁어내시는거같은데 완전 뿌드득뿌드득소리 막나고 목쪽이다 보니까 아예 머리에서 뿌드득거리는 기분이었음.

선생님이 "세게하고 빨리 나으실래요? 아니면 아픈거 못참으시면 약한거 맞으실래요?" 라고 물어보셔가지고 "아 제가 아픈건 좀 잘참아서 세게해주셔도돼요" 이랫슴

거북목에다가 버섯증후군에다가 말린어깨에다가 목쪽에 무슨 디스크같은게 온거라고 하는데 정확히 뭐라고 한지는 못들었고 나이에 비해 과하게 왓다고는 햇슴. 아무튼 이정도 증상이셨으면 치료받는게 아프기보다는 시원할거라고 하셧는데 막 받는 도중에는 뭐가 시원한 감각인지를 모르겟었음. 아프진않았엇고 그냥 목 뒤뼈쪽이다 보니까 '척수잘못찌르면 클나나?' 정도로만 생각함.

 

ㄹㅇ 그 뿌드득뿌드득하는걸 공유하고싶은데 어케알려줘야할지 모르겟다. 뭔가 침으로 찌를때 신경누르는듯이 뭔가 찌릿하고 그걸 이제 긁으시면 뿌득뿌득하면서... 생고기를 찢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의사쌤이 재밌을거같았음 뭔가. 쾌감있을듯..

 

아무튼 추나도 추천해주셔가지고 '아 이왕온김에 하자' 싶어서 햇는데 뭔가 유투브에서 본거처럼 뼈소리 뚝 나고 그런거는 없었는데 그래도 시원햇음

 

아무튼 침도+추나 받은 후에 물리치료랑 침치료에 부항까지 하고 딱 일어섯는데

 

오ㅏ 시발 이거 뭐냐? 광명 ㅅㅂ 뭐냐 이 개운함 뭐냐? 이거 뭔데 ㅅㅂ 뭐야 이거 뭐야 이거 왜 힘이 쭉빠지고 진이 쭉 빠지는데 개운하냐 이거 뭐냐 이거 진짜 뭐야 이광명..?

 

ㄹㅇ.. 쩔엇다.. 바로 다음주 예약갈기고옴..

 

지금 치료받고 이틀차인데 치료받은 쪽이 뻐근하게 근육통처럼 왔는데 막 기분나쁜근육통아니고 운동잘먹었을때 드는 그런 근육통? 그리고 신기한거는 목쪽이 심하다고 목쪽을 먼저 치료받은건데 저 근육통이 어깨쪽에도 왓다는거임

뭔가 다 연결되어잇나봐.. (당연함 신경 연결되어있음)

한의학 신봉해야겠음..

 

근데 진짜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이런 만성고통이나 근육치료에 한의학이 제일인거같은게 문제 부위를 직접 건드려서 해결보니까 이게 진짜 바로 체감이 되고.. 침치료는 무슨 머리에 침꽂은다음에 전기치료를 겸했는데 문제부위를 침으로 찔러서 + 전기자극까지줘서 면역세포 모여라!!!! 하게되니까 당연히 치료될듯;

 

 

 

 

 

저거 치료받고 술마시러가서 술 존나 먹고 지하철에서 바닥에 앉아서 잣음 ㅎㅎ 글고 취해서 인성터져가지고 온갖곳에 시비털고다님 ㅎㅎ

 

 

저렇게 맛 간 와중에도 집에 잘 들어오는 나를 주제로 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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